끔찍한 사건의 서막을 보는 듯 하네요.

그냥 강도질 하다가 수집한 것이길...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aid/2012/03/29/7377655.html?cloc=olink|article|default

 

2010년 7월 서울 수유동 덕성여대 정문 앞 주택가에서 23살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건 발생 1년8개월 만에 이 사건의 주범으로 지난 20일 강모(37)씨가 검거됐다. 강씨는 성북동 성신여대 정문 앞의 한 주택에 침입해 강간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거 당시 강씨의 집에서는 손목시계 78개와 식칼 13개가 발견됐다. 이 중 손목시계 78개는 거실 장식장 서랍에 있었다.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28일 서울 성북경찰서에 따르면 수유동 강간살인범의 여죄를 파악하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이 프로파일러를 파견해 심리검사를 진행 중이다. 강씨가 수집한 시계와 식칼에 대한 지문과 혈흔 감식도 이뤄졌다. 강씨가 경찰 조사에서 “아침에 비가 오면 (범행) 충동을 느꼈다”고 진술한 점을 들어 비슷한 범행을 추적하고 있는 것이다. 2010년 강씨가 수유동에서 범행을 저질렀던 날도 비가 온 것으로 확인됐다.

 범죄 전문가들은 강씨가 연쇄살인을 저질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대 표창원(행정학과) 교수는 언론에 보도된 “수유동에서 살인을 하고 밤에 가위에 눌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 범행 기억을 없애기 위해 또 다른 강간을 저질렀다”는 강씨의 진술에 고개를 갸우뚱했다.

 “뒤집어 보면 범죄를 저지르고 쾌감을 그만큼 느꼈다는 의미예요. 비가 오면 흥분된다든지 이상한 심리욕구가 있어요. 충동을 억누르기 어려워 범행 중독 상태일 수 있습니다.”


 특히 치밀한 범행 수법과 도구를 사용한 점으로 미뤄 상습 범죄자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강씨가 사용한 도구에도 주목하고 있다. 연쇄살인범은 범행 초기 칼을 사용하다가 점차 둔기 등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강씨의 방에서 발견된 식칼들은 손잡이 모양과 날의 크기가 각각 달랐다.

 발견된 손목시계 78개 중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 시계는 연쇄살인범에게 흔히 볼 수 있는 전리품일 가능성도 있다. 표창원 교수는 “범행 기념품으로 여성 시계를 수집하고, 평상시에는 이를 들여다보며 쾌감을 되새김질하는 도구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씨가 최근 2년간 근무했던 직장에서도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연쇄살인범의 특성이 발견됐다. 강씨는 수유동 범행 전인 2010년 3월 경비업체에 들어가 경기도 재개발구역 치안 업무를 담당하다가 지난 12일 한 은행으로 근무지를 옮겼다. 회사 관계자는 “조용하고 웃지를 않아 주변에 친구가 없다”며 “회식 자리에서도 술과 담배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기대 이수정(범죄심리학) 교수는 “연쇄살인범에게 흔히 나타나는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성격장애)로 타인의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며 “주변 사람들은 이를 과묵하다거나 어울리지 못한다고 오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150만원에 그치는 월급도 강씨를 경제적으로 압박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경제적 지위에 대한 불만이 높고 공격성향이 강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사건을 30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그런데 중간에 삽입된 연쇄살인범과 범인과의 공통점에 나열되는 항목 대부분이 저와 맞아떨어지네요.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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