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살벌한 문자

2012.04.01 15:51

오전에 느긋하게 뒹굴방굴거리다 씻고 나가려는데 제 핸드폰으로

신한BC 승인 글루건님
04/01 12:05 1,935,000원 /
일시불/ 승인 비어플러스 강남점

라고 살벌한 문자가 왔어요.

저는 신용카드가 없는데도!

체크카드는 신한카드를 안쓰는데도!!

거기다 승인문자 서비스 신청을 하지 않았는데도!!!

결정적으로 통장 잔고는 근 일주일째 만 원이 안되는데도!!!! ㅠ

깜짝 놀랐어요.

흐엉 만우절 나빠요 ;ㅁ;

복수할거야ㅠㅠㅠ

이 게시물을

김전일

2012.04.01 15:52

어? 굳 아이디어 바로 보내야지

댓글
침흘리는글루건

2012.04.01 15:56

#김전일:
이런 데서 영감을 얻으시면 아니됩니다! ㅠ

댓글
쑤우

2012.04.01 15:52

.

댓글
침흘리는글루건

2012.04.01 16:10

#쑤우:
그러믄요. 그렇잖아도 지금 범인 죽이러 가요!

댓글
피노키오

2012.04.01 15:56

대낮에 골든벨이라도 울렸을까요ㅋ

댓글
침흘리는글루건

2012.04.01 16:12

#피노키오:
여기 계신 모든 분들에게 핫멜트 한다발 돌립니다~

댓글
김전일

2012.04.01 15:58

방금 맥클라랜 유모차에 당첨되셨다고 문자 보냈습니다, 어떤 애 엄마에게

댓글
침흘리는글루건

2012.04.01 16:15

#김전일:
그리고 스마트폰은 "당첨"글자를 자동인식해 스팸문자함에 보내는데...ㅋ

댓글
tari

2012.04.01 16:56

엇 굿 아이디어 저도 보내러갑니다.

댓글
침흘리는글루건

2012.04.01 17:06

#tari:
이래짐뫄세여...
(후기 올려주세요!)

댓글
어린이의 정경

2012.04.01 17:26

저는 만우절 아닌 날에 이런 장난 문자 받은 적이 있는데, 주말이라 카드사와 통신사 상담원과 연결이 잘 안 돼서 경찰서에 문의하고, 변호사도 알아보고 경찰서에 신고서 쓰러 나가려던 참에 이 문자를 보낸 친구에게 전화가 와서 알았습니다. 그 친구와는 그 뒤로 바이바이. 뭐, 그쪽에서 미안해서 연락을 잘 안 해 와서 자연스럽게 그렇게 됐죠.

저런 문자 보내시더라도 장난이라는 힌트를 주는 문구를 넣어서 보내시면 좋겠어요. 진지한 댓글 죄송.

댓글
침흘리는글루건

2012.04.01 17:40

#어린이의 정경:
장난도 누울 자리를 보며 발을 뻗어야죠. 게다가 만우절도 아니라뉘!!! 친구분이 센스도 없는데다 추후에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도 미안하다는 핑계로 적극적으로 안하셨네요. 어린이의정경님 진짜 화 많이 나셨겠어요.

댓글
threepwood

2012.04.01 17:34

저도 진지한 댓글 달아 죄송하지만 이 글 보고 힌트 얻어 장난 문자 보내시려는 분들은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시던가 힌트를 충분히 주시면 좋겠어요. 상황이 좋지 않을 때 저런 문자 받으면 일시적으로나마 사람 공황상태에 빠지기 충분하거든요. 심하면 정말 그 문자 보낸 사람이랑 척을 질 수도 있어요 ㅠ.ㅠ

댓글
침흘리는글루건

2012.04.01 17:49

#threepwood:
저야 바로 거짓말이라는걸 알아챘지만 진지하게 끝까지 믿으신 분들은 대 패닉이죠. 이해합니다.

댓글
tari

2012.04.01 21:07

보내고 바로 다시 해피만우절이라고 보냈어요.설마 그냥 뒀을 리가;;;그냥 두면 심각한 상황이었겠네요.
저랑 친구는 다행히 낄낄거리고 끝났습니다.

댓글
침흘리는글루건

2012.04.02 12:46

#tari:
역시! 오늘은 만우절이 아니군요. 타리님 해피4월2일!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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