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명제죠?
<건축학개론>의 한가인의 결혼을 보고 드는 생각이더군요.

고민해보다 연애결혼은 예외로 하겠습니다. 연애도 조건보고 하는 경우가 있지만.

왜 남성이 결혼비용을 더 부담하느냐. 남자가 호구냐. 여자도 공평하게 해야하지 않냐는 반페미 정서에 대해 저는 좀 반대입니다.

온전한 가정. 자식을 낳고 기르는 것을 전제로 두면 남성보다 여성의 위험부담이 더 큽니다. 출산경험은 미혼여성과의 경쟁력에서 큰 손해이고, 출산과정의 위험요소는 정자와 경제력 제공이란 남성에 비하면 큰것이죠. 여성은 출산 이후 양육을 위해 경제활동을 포기하기도 하니 혹여 결혼 실패 이후 인생의 불안요소는 남성에 비해 더 크다 할 수 있습니다.

남성이 결혼비용을 상당수 부담하게 되는 경우에는 그만한 하자가 있는거라 봅니다. 아니 원빈이어봐요. 여성들이 니 아를 낳아줄게하고 줄을 슨다니까요. 이상형에 멀어질수록 대가는 더 커지는 거겠죠. 그러니 오히려 남성 입장에서 후손을 안정적이고 우량하게 번식해줄 대상을 거래해오는 개념입니다. 시골농촌 다문화가정, 재력있는 못생긴남성, 재벌기업의 결혼을 보면 그러합니다. 자식이야말로 가장 자신에게 충성스럽고 애정을 나눌 수 있으며 믿을수있는 타인이기 때문이죠. 또한 남성성이 소멸될 노년기에 내가 강한 남성이었을을 증명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한가인의 전 남편은 아주 호갱짓을 한 셈입니다. 수지와 한가인 닮은 유전자와 의사 유전자의 후손도 못남기고 돈은 돈대로 뜯기고 이혼을 (...) 수지 시절 적부터 동아리선배와 이제훈을 간보다 둘다 놓친 경험을 발판삼아 탁월하게 의사 등골을 빼먹는 한가인은 썸머를 능가하는 샹년류 마성녀 그 자체입니다. 지금 배우자가 자신의 재력에 반해 결혼한줄도 모르고 여태 후손을 낳지 않은 남성들은 하루속히 애국하는 마음으로 후손양성에 힘써야 의사꼴 안납니다. 후손을 못 남긴 남성의 말년이란.. 어찌보면 참 초라하죠. 피와 뼈에서 후손에 집착하던 김준평이 월북하여 왜 아이를 강제로 데려갔느냐도 이런 맥락이라 봅니다. 북한에서 늙은 솔로 취급(...)을 받기보다 후손이 있음을 통해 강한 남성성을 증명하고 싶었던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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