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네크라인을 좋아하세요?

2012.05.12 17:29

akrasia 조회 수:3625

오늘 아침부터 미러미러를 보았습니다.
아 옷이랑 배경이 예뻐서 신나게 봤네요 정말로ㅋㅋㅋㅋ
왕비옷은 색이 단조로워서ㅠ별로였는데 공주 옷이 참 다채롭고 예쁘더군요.

제일 처음 입고나온 시누아즈리 스타일(제 생각에) 드레스도 허리 선 아래 붙은 페플럼 디테일이 맘에 안 들어서 그랬지 너무 예뻤구요

큼직한 리본이 세개씩 붙은 노랑색 망토도 무지무지 예뻤어요.

하얀 백조 드레스는 생각보다 그냥 그랬지만(단지 코르셋으로 조여놓은 듯한 옷을 입혀놓고 뛰는 장면을 보면서 저건 무리지...싶었지요ㅋㅋㅋㅋ물론 그 영화를 보면서 현실 비현실 따지는 것도 웃기지만...)

제일 마음에 들었던 건 결혼식 드레스입니다.
큼직한 주황색 리본이 허리에 붙어있어서 뒷모습이 좀 웃겼지만 앞에서 보면 무지 예쁘고 중국 영포를 재해석한거 같아서 맘에 들었고...오리가미 디테일의 바디스 부분도 좋았어요!! 색깔도 예쁜 블루와 오렌지 하지만
그보다!!! 그보다는!!!! 오프숄더에 아래쪽으로 늘어뜨린 섬세한 레이스 장식이 주르륵 붙어있는 그 상의가 예뻤습니다.

전 그런 어깨선과 소매 디자인을 좋아해요.
파워숄더와는 다른 방향으로 어깨에 강조를 주는 것!!
목이 짧아 슬픈 짐승의 본능적인 발악일까요...
평소 잘 입을 수 있는 네크라인 중에서는 최대한 저 비슷한 느낌을 보트넥도 좋습니다.

네크라인도 가급적이면 푹 파인 스쿠프 넥 좋아하고, 네모낳게 파인 네크라인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이런 취향때문에
가슴선 위까지는 레이스로 덮이고 윗팔뚝의 가장 두꺼운 부분에 퍼프가 들어가든 장식 프릴이 들어가든 암튼 강조가 들어간 옷을 몇 벌 가지고 있는데
윗쪽이 죄다 레이스라 비치는 관계로 입을 일이 별로 없네요...
클럽이라도 찾아가야 입을텐데ㅠ옷 입자고 클럽 가는 것도 우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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