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즈 영화를 대선일과 금요일에 연이어 보고 폭풍 눈물을 흘린 1인입니다..

대선일엔(조조로 봐서 멘붕 전) 팡틴 노래에서 많이 울었는데 금욜엔 봉기가 실패하고 젊은 학생들이 스러지는 장면에서 수도꼭지 터지더군요. 아무래도 상황이.....

 

원래 레미즈 팬이고 음반이나 10주년 25주년 디비디 모두 가지고 있구요

포은아트홀에서 관람한 라이센스는.........흑...... 아무리 프리뷰인 점을 감안해도 심하게 실망스러웠어요.

원래 마이클 볼도 무척 좋아하고 25주년이 조나스땜시 완성도가 대폭 떨어졌다고 말 많은데 전 25주년 버전이 더 정감가요 왜냐면 이 두사람 떄문에....

알피 보와 맷 루카스 아시다시피 장발장과 테나르디에이죠

두 분 다 오리지널 뮤지컬배우가 아닌 성악가와 코미디언(겸 극작가?)

두 분은 레미즈 25주년으로 처음 알게 되었는데 완전 절친이 되어가지고서리.... 이렇게 맷 루카스의 집에서 키친 콘서트 영상을 여러개 올렸어요.

절로 미소가 떠오르게 하는 모습이 보기 좋더라구요.

알피 보는 자동차 정비공장에서 일하다가 뒤늦게 성악가가 된 케이스이고

(알피는 영국에서 People's Tenor로 불리운다고 하는군요)

맷 루카스는 게이이며 나름의 핸디캡(어릴 적 병으로 헤어가 모두 빠져버렸대요.. 속눈썹도 없다는)을 희극으로 승화한 인간승리 ^^;

뭔가 메인스트림에서 살짝 엇나간 부분이 서로 통한 게 아닐까 혼자 상상해봅니다.

 

 

콘서트 후 뮤지컬 공연 계약 시인데 맷 루카스와 카메론 매킨토시의 개그가 나름 웃겨요 영화 보고 나니 걍....

맷 주장대로 이 분이 하셨으면 테나르디에스럽게 덜 음침하고 코믹하게 뽑혔을 것 같네요. 두사람의 말싸움이 은근 리얼합니다.

 

 

역시 키친 콘서트.. 이건 테나르디에가 아닌 자베르를 불렀는데 어떤 면에선 러셀 크로보다 나은 듯

 

방세 대신 제공하는 키친 콘서트.. 파바로티에게 미안하실 필요 전혀 없는데요 이 분 목소리 너무좋음

맷씨 친구 잘 둬서 좋겠어요 공짜 라이브를 신나게 들을 수 있어서...  

 

마지막 키친 송.... 알피씨 절친 집에 얼렁 또 놀러가셔서 부엌 콘서트를 해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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