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코리아만 보신 분들은 손승연이 고음에 특화된 파워 보컬이기만 하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탑밴드 시절에만 해도 손승연이 고음을 무기로 쓴적은 없었어요.

오히려 후배 연주밴드였던 WMA에 뒤늦게 보컬로 영입되서 밴드를 8강까지 가게 한건

손승연의 무대매너와, 락보컬이나 블루스 보컬들이 즐비했던 다른 밴드 보컬과 비교해서 팝 보컬이면서도 고3 답지 않게 밴드 리더로서의 역할을 너무 잘했기 때문이었거든요.

 

 Hold the Line 만 하더라도 한상원 코치의 조련에 힘입었고 이때 조별 결승에서는 톡식과 시크에 이어서 3위를 차지해서

결국 패자 부활전으로 내려갔지만 (밴드 능력치를 보는거니까요)

그때 심사위원이었던 토마스 쿡이었나...손승연에 대해서 "오랫동안 잊을 수 없을 것 같은 보컬" 이라고 평한 적이 있죠.

 

오늘 보이스코리아 결승에서도 이렇게 리듬감을 살리는 노래를 해주길 원했는데,

선곡 기사를 보니까 어째 보코 무대에서는 손승연은 계속 파워보컬로만 자리잡을 것 같네요.

 

좀 아쉽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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