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죽 지옥

2012.06.08 22:02

유니스 조회 수:2329

제가 위가 좀 망가졌어요
종일 흰 죽을 먹었는데 내일 또 먹으려고 솥 하나 가득 또 끓였는데. 아유 저 허여멀건 색도 맛도 지겨워져서 김냉에 고이 자던 콩나물 반 봉을 투하. 보글보글. 맛있겠지? 고소하겠지? 한 수저 뙇. 아 맵고 지려...거 아니라 싱겁고 비려.


얘 어쩌죠. 정다정다정이 된 기분으로 솥이 터질 듯 넘칠 듯 차오른 밥알과 콩나물을 하염없이 바라 보네요.

김치...를 또 넣어볼까 하다 벌건 악몽이 펼쳐질까 봐 망설이네요. 고추장? 간장? 것도 아니쥬 ...? 퓨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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