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백미는 여주인공의 자가 수술 장면이네요.


전에 듀게에 이거 봐도 되냐고 물어보신 분 있었는데... 그 분 글에 나온 성향상 밤에 잠 못드셨을듯...ㅎ





영화는 재밌게 봤는데요.


똥 밑 덜 닦은 느낌이 강해요.


아주 명확하게 이야기가 나오는 것보다 각자 알아서 해석하라는건지...


애매모호하게 처리한게 참 많더군요.


혹시나 이것도 '감독판' 나오면 이야기가 '선명하게' 보이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킹덤오브헤븐'처럼.





전 막판에 테론도 같이 살아남아서 둘이서 뭔가 보여줄줄 알았는데... 정말 허무하게 죽더군요.ㅎ



그 이상한 미사일 모양의 원통들 잔뜩있는 곳은... 마치 진시황 병마총 같기도 했어요.


시체를 지키는 병사(?)들.ㅎ




근데 웨이랜드도 멍청한게... 자기는 지구에서 100년, 1000년 수면상태로 들어가고선...


부하들한테 먼저 외계인 접촉하고 불사의 방법 알아내면 오라고 하면 되잖아요.


외계인이 호의적일지 적대적일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말이에요.


호의적인 넘이면 지구로 와서 해달라고 해도 되고.


그 몸으로 왜 거기까지 가서... 직접 시술을 받으려고...


위에 병마총과 함께 또다시 '진시황'이 생각나네요.





이런 영화의 법칙.


1. 안드로이드는 믿을넘이 못된다.


2. 짱난다고 먼저 기지로 돌아간다는 넘 치고 성하게 가는 넘 못 봤다.




이 영화의 최고 볼거리.


HR기거의 불쾌한 크리쳐들.ㅎㅎㅎ


역시나 사람이 뭐에 징그러워하는지 아는 할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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