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교회 홍보물이라는데요, 내용이 ....

2012.06.05 20:17

amenic 조회 수:4078

소년 : 너를 사랑해. 너를 위해 죽을 수도 있어!!

소녀 : 됐어 예수님이 둘 다 해주셨거든?

이건 뭐죠?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amenic

2012.06.05 20:20

신한카드를 많이 쓰시나봐요. 생각 생각 생각..

댓글
김전일

2012.06.05 20:24

소녀들이 착각하는게 예수가 자기와 결혼해주는걸로

댓글
닭튀김특공대

2012.06.05 20:29

소녀가 나이가 좀 들어봐야 사람 아쉬운 걸 알....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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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ri

2012.06.05 20:34

생각이 있다면 저런 문구는 안 쓸 것 같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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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ncy

2012.06.05 20:37

지져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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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morrah

2012.06.05 20:4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상천외..

댓글
nomppi

2012.06.05 20:45

교리상 틀린 내용은 아닌데요. 예수가 죽음(=희생)으로서 원죄에 대한 사함이 이뤄지고 그것은 곧
하느님의 아들로서 사람들에 대한 사랑에서 나온 행동이니까요.
기독교 아닌 사람들한테는 물론 아무 관계없는 얘기지만, 배경이 그러하니 굳이 까여야 할 정도로 이상한 내용은 아닙니다.
물론 전도용 홍보멘트의 센스치고는 고전적이라 하겠지만, 사실 그게 기발해봤자니까요.

댓글
tari

2012.06.05 20:51

nomppi/다른 분들이 그 교리를 몰라서 이런 반응인 건 아닐 거예요.

댓글
nomppi

2012.06.05 20:57

tari/ 다는 아니더라도 모르는 분은 분명 있을 것 같군요. 이건 당연히 까일 만한 일은 아닌 것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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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아저씨

2012.06.05 20:57

직설화법이 차라리 낫죠. 저건 너무 말장난 같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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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사

2012.06.05 21:00

nomppi/ 예수님이 인간들을 위해 죽으시고 그것이 인간에 대한 사랑으로 인한 것이었다는 것 정도는 교회 문턱에도 안 가 본 저같은 사람들도 알고 있어요.

다만 그 희생과 사랑이 연인간의 그것과는 간극이 있다보니 댓글들 같은 반응이 나오는 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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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ri

2012.06.05 21:02

nomppi/예수님이 사람들을 사랑하고 그들을 위해 죽으셨다.이건 기독교도가 많은 한국 사회에서는 거의 대부분이 알고 있을 것 같네요.일단 저는 저 가벼운 비교 자체가 뜨악했고 다른 분들도 각기 다른 이유로 미묘한 기분을 느끼셨겠죠.몰라서가 아니라 표현방법에 거부감을 느끼는 것 아닐까요?
뭐 제가 전지적 대중 시점 화법을 쓰는 것도 같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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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ing_rabbit

2012.06.05 21:10

영 딴 얘기지만, 교회가 남자친구 주선...까진 아니어도 사교의 장소 정도는 되는 것 같아요. 일요일 오후나 저녁때 코리아타운 카페 같은 데선 예배후 모임으로 추정되는 어린 학생들 (손에 성경책, 아아주 모범적인 옷차림)들이 단란하게 얘기 나누더라고요. 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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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2012.06.05 21:17

예수님이 소녀를 위해 죽었나요? (소녀가 논점을 일탈한 건지, 제가 일탈한 건지... -_-)
그나저나 현실에서 저 이야기를 진지하게 하는 사람이 있으면 저는 진심으로 무서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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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mppi

2012.06.05 21:20

레사,tari/만약 저 글귀를 팜플렛에서 읽었다면 피식하고 쓴웃음이 나면서 실없는 느낌이 들거라는 건 확실하죠; 저 비슷한 걸 이미 많이 본터라 제가 상대적으로 거부감이 덜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교회홍보멘트라는 게 딱히 창의적이고 감동줄려고 머리짜내서 만드는 건 아니니까 저는 그냥 유치하다 정도의 느낌일 뿐이라서;(좀 더 자세히 말하면 중소교회나 개척교회등 "없는" 교회의 임원이 만든 투박한 멘트라는 짠?한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개신교에 대한 반감이 팽배한 상황에서 다른 정당하게 까여야 할 사안이 넘쳐나는데, 이런 것까지 비판으로 연결시키기는 좀 그렇다는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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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사

2012.06.05 21:20

nomppi/ 댓글들이 깐다는 느낌보다는 말씀하신대로 쓴웃음, 유치함에 대한 반응 정도인 것 같아요. 다들 농담조인 것 같은데요... 개신교도 입장에서는 예민하게 받아들여질 수도 있겠지만, 다른 분들의 반응을 확대해석하실 필요까지는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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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라셀

2012.06.05 21:25

그러니 남자들은 상투적인 프로포즈를 멀리하고 재산 자랑을 하는게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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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초코

2012.06.05 21:34

소년은 에로스를 주겠다 하나 소녀는 아가페로 만족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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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니

2012.06.05 21:34

이거 그냥 유머인 줄 알았는데. 이걸 갖고 교회를 홍보할 생각을 하다니 웃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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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mppi

2012.06.05 21:37

레사/ 예. 확대해석은 안 합니다. 차라리 그 날 이후 소년은 열렬 개신교까가 되었다는 훈훈한 이야기...로 마무리된다고 농담이나 한 마디 할 걸 그랬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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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

2012.06.05 22:50

교회는 좋겠어요. 저런 유치한 홍보를 해도 맘놓고 까지를 못하게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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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kesWylde

2012.06.05 23:15

예수는 이미 죽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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