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도 몇 번 그런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단순히 외모가 아니라 분위기 같은 것에 반할 수 있다..'

라는 말씀들을 듣곤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첫눈에 반한다.. 라는 것을 도저히 믿을 수 없어요..


먼 옛날..

매스 미디어도 없고..

일생동안 만날 수 있는 이성이 손에 꼽을 정도인 시기였다면..

뭔가 주변의 이성과 질적으로 다른 외모의 이성을 만나면 한눈에 반해 사랑을 할 수도 있다고 치겠지만..


길을 걷다보면 하루에도 몇번씩 매력적인 이성을 만나는데..

도대체 어떻게 그중에 하나를 콕 찝어서 반할 수가 있는 거죠?

지고지순한 사랑 뭐 그런 것을 하려면

눈에 들어온 이성이 다른 이성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비교우위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 아닐까요..


제 경우라면...

일단 어느정도 접근성이 있고.. (무리하지 않고..)

서로 가치관 같은 것에 대해서 확인을 하고..

그러고도 기회비용을 저울질 해 봐야 사귈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사랑을 느끼는 것은 그 이후가 되겠죠..

사랑을 느껴서 사귀는 것이 아니라 사귀면서 사랑하게 될 것 같아요..


물론 목적이 많이 쏴서 건져보자는 쪽이라면 또 다르겠지만..

그것도 한눈에 반한다.. 하고는 거리가 멀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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