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바낭] 무의미한 권유

2011.09.27 15:20

곽재식 조회 수:1929

왜 과장해서 우습게 말하면서 무엇인가를 아주 빨리 했다는 이야기를

할 때, 광속으로 무엇인가를 했다는 이야기를 하잖습니까?


"너무나 먹고 싶은 순대가 나와서 광속으로 먹었다."

"토요일날 할일 없어서 뒹굴뒹굴하고 있는데, 태희하고 혜교가 노는데 나오라고 그래서 광속으로 달려갔다."


뭐 이런 것 처럼...


어지간하면 이제 최근의 시험결과 보도를 반영하여,

"중성미자 속도로..."로 바꿔 써 보면 어떻겠습니까.


보아하니, 얼마 지나지 않아, 중성미자 속도가 광속 이상으로 측정된 것은

이러저러한 원인에 의한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정말 "중성미자가 광속을 능가하는 것은 아니다"가

될 가능성도 있어 보이는데...


그렇다면 그런 사실이 기정 사실화 되어서 이 표현을 못 쓰는 날이 오기 전에,

애매한 요즘 같은 얼마간 동안 "중성미자 속도로" 라는 표현을 마음껏 써 보면 어떠하겠습니까.


... 날씨도 좋은데 회사 건물안에 갇혀 있기 심심해서 그냥 해 본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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