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블랙베리 서비스가 이상해요. 메시지가 안 들어옵니다. 전세계적인 장애라고 회사 IT에서 이메일이 왔습니다.


낮에 오피스메이트가 "문좀 열어라" 하고 메일을 보냈길래 또 출입증 안갖고 나갔나 하고 투덜대면서 나갔더니 아무도 없는 거에요. 엇갈렸나 싶어서 다시 나가도 없고. 뭐냐고 따졌더니 글쎄 두 시간 전에 보낸 메일이라고 하더라구요.


2. 또 오피스메이트 얘긴데, 혼잣말을 많이 합니다. 컴퓨터가 자꾸 멎는 모양인데, 알아들을 수 없는 f들어가는 욕을 쭝얼쭝얼 하길래, 야, 컴퓨터에 대고 욕좀 하지마 이 저질아 (that's lame)이랬더니, 당장 "응 나 저질임 'ㅅ'" (고개도 끄덕거려줌) 하는 답이 돌아와서 저는 약간 분했습니다.


3. 하원에서 FTA 이행법안이 통과됐다는 것도 오피스메이트가 알려줬습니다. 음 하루의 대부분을 같이 있으니 어쩔 수가 없어요.

동아일보에 오바마 대통령 인터뷰가 있는데 (http://news.donga.com/3/all/20111013/41059196/1) 몇가지 질의 응답 중에 눈에 띄는 건 이거네요.


이런 질문에

4. Do you have any advice to the Korean National Assembly which has yet to pass the FTA bill?


이런 답입니다.

As a foreign leader, it would not be appropriate for me to give advice to the Korea National Assembly, which must make its own decisions based on South Korea's national interest.  I would simply say that there has been strong bipartisan support for this agreement in the U.S. Congress, and I hope our friends in Korea's National Assembly will understand that is a sign of American commitment to this agreement and to our alliance.


일부러 "떠보려고" advice라는 굉장히 강한 뉘앙스의 단어를 사용했는지 모르겠는데 아무리 그래도 좀 이상한 질문입니다. 우리말로는 "한국 국회에 하실말씀은?" 이렇게 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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