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롭고 정의로운 듀게를 바라는 분들(절대 비꼬는 의미가 아니라는 걸 단단히 강조해 둡니다. 그런 분들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에겐 보기 싫은 얘기이겠습니다만.


1. 기본적인 지식 자체가 없거나 왜곡되어 있으나 그걸 지적하는 의견에는 아주 흐리멍텅하게 대응하고 넘어간다.


2. 자신의 주장에 대한 반박에 매우 선별적으로, 자신에게 유리해 보이는 것만 골라서 반응한다.

 (그리고 그 선별적인 반응조차 말이 안 된다는 걸 스스로도 모르고 남이 지적해도 알아듣지 못 한다-_-)


3. A의 잘못을 지적하는 글에 'B는 왜 안 까냐!'는 식으로 태클을 걸며 물타기를 시전한다.


4. ...아니 뭐 이걸 이렇게 정리할 필요가 있나 싶네요. 너무나도 전형적이잖아요. -_-;;


이런 분들은 보통 둘 중 하납니다.


이미 사고가 완전히 왜곡되어서 아무리 확실하게 반박을 당해도 절대로 받아들이지를 못 할 상태이거나.

애초에 대화할 의지 따윈 없고 그냥 사람들 약올리면서 자기 하고 싶은 얘기만 반복하고 싶은 사람이거나.


그리고 두 가지 경우 모두 아무리 친절하고 확실하게 반박하고 정정해줘봤자 '내가 틀렸다'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런 타잎들에게 정신 승리는 기본 옵션이거든요.


학교에서 14세, 15세 학생들을 데리고 직접 마주보며 좋은 분위기에서 오랜 시간을 얘기해도 본인 스스로도 인정하는 잘못된 생각, 행동 하나 고쳐주기 어려워요.

하물며 인터넷상에서 다 큰 어른 상대로 댓글 수십개 달아봤자 뭘 어쩌겠습니까.


며칠간 이만큼 댓글 달며 반박해주고 지적해 주셨으면, 그리고 그에 대한 반응을 이만큼 봤으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이제 그냥 댓글 그만 달아드리고 관심 끊는 게 현명할 시점이 왔어요.

뭣보다도 이제 저 분에게 사실 관계 지적하고 논리적 오류를 바로잡아주는 리플들조차 폭력으로 보일 정도라서요. 너무 일방적이라서(...)


그렇다고해서 키리노님을 따돌려서 쫓아내자든가 하는 살벌한 얘긴 아닙니다.

아까 보니 게임에 관심 많으신 것 같던데 게임 얘기나 기타 게시판이 뽜이어될 소지가 없는 글들이라면 언제든지 즐겁게 댓글 달고 대화 나눌 용의가 있구요.

뭣보다 사실 전 키리노님에게 그다지 반감이 없습니다. 뭔가 참 순수해보이시는 구석이... (쿨럭;)

그냥 게시판 분위기를 위해서라도, 각자의 소중한 시간을 생각해서라도 반응을 좀 덜 하는 편이 좋지 않겠냐는 '조심스런 제안'일 뿐이지요.


5일을 참고 견뎌서 드디어 상봉하게 된 금요일 밤. 그리고 앞으로 이틀간 주말 아닙니까. 

이 소중한 시간을 키보드 배틀로 날려 버리면 월요병이 3배 강해지실 겁니다. ㅋㅋㅋ



사족.

모 유명 주식 관련 회사에서 2년 연속 최우수 투자 상담사로 뽑힌 좌빨 후배가 있는데 불러다 면담 시켜 드리면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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