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들어간 노래

2011.08.23 13:14

웹미아 조회 수:1724

<청산별곡>

가다니 배부른 도긔 모진 강수를 비조라

조롱곳 누로기 매와 잡사와니 내 엇디 하리잇고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뭐? 배부른 독에 술을 빚어? 누룩으로?

청소년 주류판매는 금지인데 직접 빚어먹으라고 권하는 노래네. 금지!


<관동별곡>

북두성 기우려 창해수 부어내여

저먹고 나머겨날 서너잔 거후로니

...

이 술 가져다가 사해에 고로 난화

억만창생을 다 취케 맹근 후의

그제야 고텨 맛나 또 한잔 하쟛고야


뭐? 술을 바다에 뿌려 억만창생을 다 취하게 하자고? 그 뒤에 또 술을 먹겠다고? 금지!


<장진주사> 정철

한 잔(盞) 먹새 그려, 또 한 잔 먹새 그려, 곳 것거 산(算) 노코 무진무진(無盡無盡) 먹새 그려.


폭음하는 잘못된 문화를 청소년이 모방할 수 있음. 금지!!


<한림별곡> 3장

황금빛 도는 술 · 잣으로 빚은 술 · 솔잎으로 빚은 술 · 그리고 단술.

댓잎으로 빚은 술 · 배꽃 필 무렵 빚은 술 · 오갈피로 담근 술.

앵무새 부리 모양의 자개껍질로 된 앵무잔과, 호박빛 도는 호박배에 술을 가득 부어,

권하여 올리는 광경, 그것이야말로 어떻습니까?

진나라 죽림칠현의 한 분인 유령과 도잠이야 두 분 신선같은 늙은이로,

아! 거나하게 취한 광경, 그것이야말로 어떻습니까?


뭐야? 이건 아예 반항하는 건가?......금지!! 


<권주가>

..

금지!!


<국순전>

......

국순당 알바냐? 금지!!!!


청소년 유해물들을 중고등학교 문학시간에 잔뜩 가르치고 있군요.

이런 건 성인이 되고 대학에 가서나 배워야죠.

교육과정 개편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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