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부터 강아지 그것도 새침 짜증 예민의 대명사 치와와들만 길러본 저로서는 새로운 세계를 맛보게 되는 군요. 어린이 고앙이란 생명체는요.


몇일전 두달짜리 고양이가 저희 집에 업동이로 들어왔어요.

이미 13살된 할머니 치와와 한분이 계시기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죠.

더군다나 냥이카페에선 고양이가 처음으로 오면 낯가림하면서 구석으로 숨어들 수 있다고 주의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나, 이 아이는 오자마자 탐색을 시작하더니 어느새 사람의 무릎으로 파고들어서 냥냥거리네요.

첨엔 좀 얌전한가 싶더니, 둘째날부터는 집안의 모든것의 장난감화....

하다하다 놀게 없다 싶으니 지 꼬리가지고도 한참을 우다다다 뛰어다니는 군요.

그렇지만 어린이라서 그런지 금방 뛰어다니가다도

싫다는 할머니 개님께 파고들어 잠도 잘 잡니다. 하하


어째든 신세계에요.

오죽하면 고양이 무섭다던 아버지께서 옆에 끼고 주무실까요.....아아.. 아버지..


냥이덕분에 집안엔 새로운 활력이 과도하게 넘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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