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011.09.02 21:07

세상에서가장못생긴아이 조회 수:1374

0.

잡담이라도 끄적거려야 할 것 같은 기분입니다.

몇 글자 안 쳤는데도 키보드를 누르니 머리가 좀 맑아지네요.


1.

목화의 템페스트를 보았습니다.

끙, 원래 희곡이 산만하니 당연히 좀 산만하고

목화의 사극은 어딘가 부담스러워요.

훈련 잘된 목화의  배우들을 보는 건 언제나 좋고

특히 첫 사랑에 빠진 커플의 순수한 모습이 참 좋더군요.

정말 사랑에 빠진 사람처럼 보여서 한치의 의심도 안드는 순수함.

조금만 더 속도감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요.

가디안지와 타임지에서 별 네개를 받을 만 하나 어딘가 아쉬운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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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근처 국립극단 소속 백성희장민호극장 빨갱이 극장(응?)


2.

친구네 커플과 등산을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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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와인 마시는 것 운치 있어요.

만원짜리 와인이지만 처음 와인에 반하게 해준 추억의 바로 그 와인.

그땐 빈티지가 1999였으니 시간이 참 빨리도 흘러가네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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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척하고 고이고이 모셔오던 비싼 와인을 열었어요.

12년 된 와인.

로알드 달의 소설 '맛'에 나오는 주인공 와인.

이국적인 향신료 향이 좋네요.

감흥은 있으나 감동은 없지만...

사치지만 이런 날도 있어야죠.


4.

내일은 카드가 리셋되는 날

그러니까 10월 결재로 처리되는 날

사실 상의 월급날;;;

뭔가 지를 게 확정적이군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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