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뭉실하게 이야기 하는건 좀 벌써 지겨워서;;



문제는 

게시판 규칙 (1)~(6)에 근거해 특정 게시글을 삭제하는 노가다, 

게시판 규칙(7)에 의해 특정 유저에 대한 제제 프로세스를 관리 및 처리하는 노가다를

듀나님 외의 다른 누군가에게 부여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었어요. 

그런데 그것이 계속 합의가 안이루어졌어요. 


몇 번의 시도는 있었으나 그런 합의를 이끌만한 신뢰도 능력도 의지도 부족한 사람들이 불순한 사적 동기에 의해 목소리만 높인적이 몇 번 있었을 뿐이었죠. 


듀나님은 “너무 힘드니 당신들이 좀 알아서 해봐” 하는건 방임이나 방치가 아니라 불필요한 수고에 대한 이해관계가 없는 사람으로서 

당연한 결정이었다고 이해합니다. 

아무런 보상도 없는 일을 자원봉사로 한다는건 그것이 듀나님이건 다른 누군가에게 맡기는건 송구한 일이기도 하며 그렇다고 함부로 아무나 하고 싶은 사람에게 맡길 수도 없는 일이니 이런 상태가 되버린거죠.


그런데 신기한 것은 듀게가 그러고도 꽤 오랜 시간을 버티고 있다는거에요.  

서로 싸우건 아니건 현재 남아 있는 유저들 사이에 흐릿하지만 암묵적으로 형성이 되어 있는 어떤 (거버넌스 비스무리한) 선이 형성되어 있는데 

그 선을 넘지 않으며 무너지지 않은거죠. 

전 그 선을 ‘PC 함’ 이라는 개념으로 알고 있고 당연히 누군가의 PC함과  정도의 차이가 있을거에요.  

그 선을 넘는 시도가 걷잡을 수 없이 많아지게 된다면 아마도 그것이 상당수의 유저들이 정리되거나 ‘메인게시판’에 대한 개방성이 지금보다 더 많은 제한될 것입니다.  

듀나님이 적어도 그정도의 개입은 해왔고 간간히 보였던 코멘트를 통해 앞으로도 개입할 의지를 갖고 있는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어요. 



이제부터 본론입니다.



그런데 

현재 상태에 만족하지 않고 뭔가 유저들간의 합의에 따라 게시판 규칙을 철저히 집행할 수 있도록 

자율적으로 게시판 규칙을 운영하고 집행하고 싶다는 거라면 

유저들의 자발적인 자정이니 뭐니 (이미 그리 되어 유지되고 있는 판에) 하나마나한 소리를 하거나 

뭔가 입장을 들어 보니 마니 뜬구름 잡는 소리 말고 

제대로 필요한 이야기 - 구체적인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주장과 행동을 해보라는 거에요. 


제가 대신 말해볼까요? 


1. 듀나님을 포함한 대다수의 듀게 유저들에게 ‘신뢰’를 얻고 있고 

2. 최대한 많은 수(듀나님이 인정하는 정도의 수)의 동의와 지지를 이끌어 내는 ‘정무감각’ 혹은 ‘정치력’ 을 갖추고 있으며

3. 모든 소란 스러운 과정을 참고 견디는 맷집과 

4. 기어코  ‘결과’를 만들어 내고 마는 성실함까지 갖춘 사람이 나서면 됩니다.  


본인이 그런 사람이라 자신한다면 스스로 일을 벌리면 되고

본인이 아닌 다른 누군가를 추천하고 싶다면 바람잡이라도 하라는 거에요. 



난 전에도 그랬지만 현재 상태에서 어떤 구체적인 현실적인 개선 방안이 있을거라고 믿지 않기 때문에 ‘그러거나 말거나’의 입장이라

그냥 가만히 있으려고 했는데 또 까마귀 고기 구어 먹은 분들 때문에 삼천포로 빠지는거 같아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392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2351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0749
125095 도스박스 잡담 [2] 돌도끼 2023.12.29 108
125094 엑스컴 음악 [2] 돌도끼 2023.12.29 71
125093 이선균과 지상파 3사 드라마와의 인연 [2] 모르나가 2023.12.29 570
125092 이생진, 술에 취한 바다 jeremy 2023.12.29 145
125091 바낭 - 23년 전쯤 여름에 중학교 교실 대형TV에 나오던 힙합음악과, 미성년자 관람불가 영화와, SF영화 [2] 상수 2023.12.29 220
125090 [디즈니플러스] 괴작 소릴 들으려면 이 쯤은 되어야, '빅 트러블 인 리틀 차이나' 잡담입니다 [13] 로이배티 2023.12.29 393
125089 [스크린 채널] 비닐하우스 (9시 6분에 시작했어요.) [2] underground 2023.12.28 126
125088 [수정] 연말에는 주위에 '스타벅스 플래너'(다이어리)를 선물하고 있어요. [2] jeremy 2023.12.28 261
125087 프레임드 #657 [4] Lunagazer 2023.12.28 50
125086 '마약과의 전쟁'으로 얻은 것? [4] 왜냐하면 2023.12.28 602
125085 다시한번 전투기를 만들었어요 [6] 돌도끼 2023.12.28 192
125084 스키탈래 죽을래 음악 [3] 돌도끼 2023.12.28 125
125083 십전살수 오십호를 영업합니다. [2] 칼리토 2023.12.28 280
125082 이런저런 잡담... 여은성 2023.12.28 345
125081 [영화바낭] 재밌게 잘 만들었지만 보는 게 고문입니다. '이노센트' 잡담 [7] 로이배티 2023.12.28 454
125080 프레임드 #656 [4] Lunagazer 2023.12.27 85
125079 이선균씨를 비판한 걸 후회합니다 [2] Sonny 2023.12.27 1258
125078 訃告 - 이선균 (1975-2023) [24] 상수 2023.12.27 2069
125077 연말결산 - CGV아트하우스 영화흥행 Top5, izm올해의 싱글, 앨범(국내, 팝) [2] 상수 2023.12.26 354
125076 에피소드 #69 [2] Lunagazer 2023.12.26 6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