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년에 시즌1, 2009년에 시즌2를 방영하고 2010년에 극장판을 내면서 완결된 시리즈입니다. 당연히 스포일러는 피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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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터 만든 사람들은 얼마 받았을까요...)



 - 일단 우리의 주인공은 일본 만화/드라마 속 순수 발랄 청순 귀염뽀짝 처자 129번쯤 되는 느낌의 젊은 여성 '칸자키 나오'입니다. 앞서간 128명의 처자들(?)이 그랬듯이 나름 비현실적 특징이 하나 있으니, 알지도 못하는 세상의 모든 '남'들을 다 믿어버리는 성격이라는 겁니다. 별다른 이유도 없어요. 무슨 사연이 있는 것도 아니고 비밀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원래 그런 애'입니다. 그러고도 어떻게 운 좋게 아직은 크게 험한 꼴 안 당하고 잘 성장해서 직장도 다니며 잘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집에 1억엔이 든 상자와 함께 '라이어 게임'이라는 수상한 게임에 참여하라는 편지가 와요. 근데 이걸 어쩌나요. 봉투에 '이 봉투를 뜯으면 넌 참가를 승락한다는 뜻임. 아무튼 그런 거임'이라고 적혀 있는 걸 뒤늦게 봤...


 그래서 본의 아니게 첫 번째 게임에 덜컥 강제 참가해 버렸는데. 본인 특기를 살려 게임 시작과 동시에게 상대에게 속아 1억엔을 다 날려 버렸네요. 다만 아직 게임 종료 시한은 꽤 남았고, 그래서 살 길을 찾아 헤매다가 전설의 사기꾼이라는 (근데 아무도 모름! ㅋㅋㅋ) 구준표급의 수퍼 느끼 츤데레남 '아키야마 신이치'군을 찾아가 애걸복걸 끝에 도움을 받게 됩니다.


 이후야 뭐... 결국 그 둘이 함께 이 '라이어 게임'에 뛰어들어서 어찌저찌 극적으로 이겨나가는 내용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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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년전 갬성이라는 건 조금 양해를 해주셔야!)



 - 올레tv vod 목록을 훑고 훑다 못해 드라마쪽을 좀 들여다봤는데... 문득 보니 여긴 중국, 일본쪽 컨텐츠가 넷플릭스보다 훨씬 많더라구요.

그래서 일본 드라마 목록을 노려보다가 이게 눈에 띄길래 보기 시작했습니다. 아주 먼 옛날에 잠시 관심만 뒀던 작품이기도 하고. 또 근래에 '오징어 게임' 때문에 데스 게임물이 화제에 오르면서 자주 언급됐던 작품이기도 하고 그래서요. 근데... 음... ㅋㅋㅋㅋㅋ


 일단 확실히 해두자면,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일본 컨텐츠의 특징을 매우 강려크하게 보여주는 물건입니다.

 그러니 평소에 '난 일본 영화나 드라마는 이러저러한 게 안 맞아서 못 보겠어' 라던 분들은 그냥 관심 끊으셔도 돼요. 아니 관심 끊으시는 게 좋습니다. 그 '이러저러한 것'들이 거의 하나도 빠짐없이 아무 맥시멈 파워로 알알이 들어차 있는 작품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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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뽄 갬성 가득!)



 - 작품의 완성도와 별개로 참 할 말이 많아지는 작품이었는데. 적다 보니 정말 과하게 말이 많아진 관계로 최대한 쳐내고 짧게 적으려 애를 써보겠습니다.


 1. 항마력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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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가운 카리스마의 백발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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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훗날 카이주에 맞서 싸우게 되실 20대의 초천재 대학 교수님!)


 일본산 '만화 원작 실사화' 작품들 특유의 코스프레쇼 분위기 매우 낭낭합니다. 비주얼만 그런 게 아니에요. 어떻게든 2D를 흉내내려고 몸부림치는 3D 배우들의 불꽃튀는 연기 배틀을 시리즈 내내 배터지게 감상하실 수 있어요.



 2. 스토리는 소년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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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정 바보와 투덜거리며 갸를 서포트(라기보단 그냥 혼자서 다 해결)하는 츤데레 콤비가 나와서 '인간은 원래 다 이기적이야!!!' 같은 나아쁜 말을 자꾸 하는 못된 어른이들을 혼내주고 감동 감화시켜 나가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이 두 주인공에게 현실적인 고민이나 번뇌 같은 건 전혀 없어요. '난 순수하다! 왜냐면 순수한 역할이니까!!!' 같은 식으로 굴러가는 캐릭터들이 우루루 뛰쳐나오구요. 과도하게 나쁜 짓을 하는 악당들이 과도하게 능력있는 주인공에게 과도하게 극적으로 패배한 후 과도하게 슬퍼하다가 과도한 설교를 듣고 과도하게 개심하는. 뭐 이런 이야깁니다. 진지하게 받아들일 내용 같은 건 정말 0.1도 없다는 거.



 3. '게임' 퀄리티는 준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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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 어마어마한 설명의 압박을 이겨낸 후에야 느낄 수 있는 준수함이라는 문제가 있습니다.)


 물론 원작 만화에서 평가 괜찮은 걸로 골라서 사용했다는 부분이 있겠지만, 드라마에만 나온다는 게임들의 퀄리티도 원작에 있던 게임들에 딱히 쳐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거의) 언제나 게임 룰은 심플해요. 주인공과 빌런이 주거니 받거니 하는 과정에서 자꾸 게임 룰의 허점을 활용하다 보니 다 보고 나면 되게 복잡한 뭔가를 본 기분이 들어버리긴 합니다만. ㅋㅋ 어쨌든 일단 게임 시작시엔 룰 이해가 어렵지 않습니다. 또한 반전을 위해 의도적으로 뚫어 놓은 구멍들도 준수하구요. 그걸 활용해서 역전의 역전을 거듭하는 전개도 그 자체로는 잘 만들어져 있는 편입니다. 연출이 어린이 애니메이션 스타일이라 그렇지... 하하.



 4. 놀랍게도(?) 이야기의 전체적 틀은 꽤 잘 짜여진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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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름 등장 인물 하나하나가 다 역할이 있고 허투로 버려지지 않습니다. 철저하게 소년만화 스토리 틀 안에 있긴 하지만... ㅋㅋ)



 대단할 건 없어요. 위에서도 말 했듯이 흔한 소년 만화, 특히 배틀물의 전형적인 전개... 이긴 한데 어쨌거나 그런 스타일로 깔끔하게 잘 짜여져 있어요. 기승전결 충실하고 작품 속 내부 논리는 잘 유지하며 앞뒤 잘 맞게 흘러가구요. 마지막까지 가면 떡밥 회수도 깔끔.


 현실에선 연재 진행중인 만화를 원작으로 만들다 보니 시즌이 끝날 때마다 어려움이 있었을 텐데. 검색해서 확인해보니 시즌 1까지는 원작 내용을 따라가다가 시즌 마무리용으로 '일단 엔딩'을 만들어 넣은 것 같고. 시즌 2는 걍 오리지널 스토리로 달리면서 역시 시즌 마무리용 엔딩을 만들어 놓았고. 다음으로 이어지는 극장판에서 두 주인공의 이야기를 깔끔하게 완결시키는 식으로 끝냈는데요. 유치한 소년만화 스토리이긴 하지만 유치한 소년만화 스토리로서 상당히 고퀄이고 깔끔합니다. 매 시즌 마무리 보면서 좀 놀랐어요. 매번 생각보다(?) 잘 마무리하는 게... ㅋㅋ



 5. 단점을 꼽자면


 1) 주인공 둘에게 역할 분담을 너무 확실히 시켜 놓은 게 좀 문제입니다. 

 위에서 말 했듯이 여주인공은 순수한 열정 바보, 남주인공은 그 보호자이자 천재. 이런 식인데요. 이렇다보니 자연스레 여주인공이 진상 캐릭터(...)가 됩니다. 결국 본인은 본인 능력으론 1회전도 통과 못하고 광탈했을 사람이면서 자기보다 똑똑하고 머리 잘 굴리는 사람들을 앞에다 세워 놓고 '우리 제발 한 번 서로 믿어 보아요~ 네~~' 이러고 있으니 짜증이 나겠습니까 안 나겠습니까. ㅋㅋ 그래도 각본가들이 세심하게 챙겨줘서 비호감의 극까진 가지 않고, 막판엔 나름 성장도 좀 합니다만. 어쨌거나 21세기를 사는 성인들에게 쉽고 편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캐릭터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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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니가 다 하면 되잖니 이 천재 설명충아)



 2) 전개 패턴이 지나치게 단순 반복됩니다

 [게임 시작 -> 여주인공의 천진난만 '모두 함께 살아남기' 제안 -> 다 같이 실행은 했는데 배신자가 있어서 작전 실패 -> 남주인공이 상황 수습하고 승기 잡음 -> 갑자기 분위기 180도 반전되며 숨어있던 빌런 등장 -> 마지막 순간에 주인공 패배 확정 분위기 -> 빌런의 길고 자세한 설명쑈 -> 최종 결과 확인하니 빌런 패배 -> 모두 당황하는 가운데 남주인공 "큭... 큭큭큭" 시전 -> 더 길고 자세한 설명쑈 + "너의 패배다!" -> 멘탈 나가 바닥에 널부러진 빌런에게 여주인공 다가가 감동 감화 스킬 시전]


 대충 이런 식인데 이게 매번 너무 그대로 반복이 돼요. 그래서 나중엔 이 패턴 전개를 머리에 넣고 게임을 보다보니 게임 룰의 허점, 반전과 역전 비법 같은 게 그냥 막 떠오르기도 합니다. 아. 적고 보니 이건 좀 장점이기도 하네요. 천재된 기분 제공.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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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분의 그칠줄 모르는 배신쇼도 보다보면 다 철저하게 예측이 됩니다.)



 3) 보면서 감정 이입할 게 없습니다

 역시 앞서 말했듯이 주인공 둘 캐릭터가 너무 비현실적이면서 또 밋밋해서. 그리고 '어차피 주인공이 이김'이라는 게 너무 뻔한 이야기다 보니 이입할 것도 없고 응원할 것도 없고 몰입할 것도 없고 그렇습니다. 그냥 허허실실 개그씬들 보면서 가볍게 게임 구경하는 드라마. 뭐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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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대로 토다 에리카가 예뻐서 끝까지 참고 본 건 아닙니다!!!)



 - 마무리하겠습니다.

 사실 위에 길게 적어 놓은 거 거의 다 필요 없구요. 핵심은 하납니다. 일본산 만화/아니메 원작을 실사화한 작품들에 대한 항마력. 이게 장착된 분들이라면 킬킬대고 웃으며 적당히 즐길만한, 심지어 이 장르 안에서는 완성도도 괜찮은 편인 드라마이구요. 다만 그걸 견디지 못 하는 분들에겐 아마 핵폐기물급 쓰레기로 보일 겁니다(...)

 뭐 더 이상 얘기할 건 없겠네요. ㅋㅋ 저는 처음엔 한숨을 푹푹 쉬면서 보다가 나중엔 그냥 즐겼는데요. 가볍게 게임 구경만 하자... 라는 마인드로 본 것도 이유겠지만 그게 뭐랄까. 이 장르(?) 속 논리를 대충 받아들이고 찬찬히 들여다보면 놀랍게도 그 장르와 논리 안에서는 꽤 괜찮아요. 그래도 결국엔 일반적인 의미의 '잘 만들었다'는 표현은 절대 갖다 붙일 수 없는 물건입니다만... ㅋㅋㅋㅋ




 + 올레티비 vod로 봤구요. 문제는 극장판이 한국에 정식 수입이 안 돼서 극장판은 누군가가 스트리밍 서비스에 저화질로 올려 놓은 걸로 봤습니다.



 ++ 설명 장면이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게임 시작할 때 주최측의 룰 설명, 게임 중간에 반전이 일어날 때마다 흑막이 펼치는 상황 설명, 그걸 극복해낸 주인공의 1차 설명, 재반전에 따른 흑막의 2차 설명, 최종 반전 및 본인 승리에 대한 주인공의 2차 설명... 이렇게 게임 한 판당 최소 5회씩은 설명이 튀어나와요. 매번 길구요. 아마 이게 이런 식의 두뇌 대결 데스 게임류가 대중적으로 크게 히트치기 어려운 이유겠죠. 이해를 못하면 재미가 없고, 이해를 하려면 (극중 상황상 매우 어색한데다가) 기나긴 설명 듣고 앉아 있어야하고... ㅋㅋ



 +++ 만화 원작의 맛을 살리기 위해서인지 무슨 일이 벌어질 때마다 등장 인물들의 리액션들이 아주 과장되게, 그러면서도 한 명 한 명 다 훑으며 다 연출이 돼요. 차라리 화면 분할을 해서 한 번에 보여주면 좋았을텐데. 그리고 게임 상황 설명 외에도 전에 나왔던 인물이 재등장할 때마다, 누군가가 과거에 있었던 일 떡밥을 꺼낼 때마다 지난 에피소드들 주요 장면들이 엄청 시시콜콜하게 리플레이됩니다. 심지어 시즌 1의 에피소드 13개중 2개 반은 통짜 회상 및 지난 줄거리 요약이에요. ㅋㅋㅋㅋ 결국 전체 분량의 반 이상을 1.2배속으로 감상했습니다. 그래도 전혀 감상에 지장이 없더군요. =ㅅ=



 ++++ 여러모로 '오징어 게임'의 흥행 포인트로 꼽히는 요소들의 대척점에 서 있는 작품이라 하겠습니다. 게임 룰은 복잡해서 따라가는데 난이도가 존재하고. 주인공들의 동기가 빈약해서 감정 이입도 안 되고. (여주인공은 정말로 '나쁜 놈들로부터 사람들을 구해내기 위해' 게임을 합니다. ㅋㅋㅋ) 거기에다가 주요 등장인물 중 다수가 일본 망가 코스프레 차림을 하고 있으니 넘나 오덕스러운데 그걸 어떻게 중화시키려는 게 아니라 오히려 연기와 연출로 뒷받침해서 3배 파워 업을 해대는 것이구요... 

 다만 다 보고 나니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도에 발리우드가 있다면 일본에는 이런 만화풍 드라마, 영화들이 있는 게 아닐까. 그러니까 '유치하고 이상한 드라마'가 아니라 걍 일본에만 존재하는 '만화 실사판 드라마'라는 장르가 있다고 생각하고 봐야 하는 게 아닐까... 이런 거요. 애초에 그런 스타일로 만들고 싶어서 의도적으로 그렇게 만든 것을 '넌 왜 그렇게 하니?'라고 따지면 좀 이상하잖아요. ㅋㅋ 그리고 그렇게 생각한다면 이 '라이어 게임'은 의외로 잘 만들어진 구석도 많은 작품입니다. 장르 자체가 극한의 허들이라서 그렇지. <-



 +++++ 제가 이 드라마를 그래도 즐겁게 볼 수 있었던 이유 하나는 '더 지니어스' 덕분입니다. 제가 그걸 당시에 되게 열심히 봤던 사람인데 진짜 당황스러울 정도로 똑같은 부분들이 많아서. ㅋㅋㅋ 암튼 전 이제사 알았네요. 이거 정말 도를 넘은 심각한 표절이에요. 그런 걸 끝까지 아니라고 우기며 네 시즌이나 만들었다니. 옛날도 아니고 2013년부터 시작된 시리즈인데 허허 것 참...;



 ++++++ 제가 위에서 '시즌 두 개와 극장판 하나로 완결' 이라고 했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극장판이 뒤에 더 있어요. 다만 이후에 나온 극장판은 여주인공을 교체(아예 캐릭터 자체를 교체한 겁니다)시키고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낸 경우라서, 첫 번째 극장판으로 일단 이야기가 끝나는 건 맞다고 하더라구요. 이후 극장판들은 굳이 찾아 볼 생각 없습니다. 토다 에리카가 안 나와서 그런 게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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