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먹을수록 열의가 떨어져가서 그렇지 구글신의 도움을 빌면 왠만한 옛날 문화컨텐츠 정보도 찾거나 단서를 잡을 수 있는 세상이죠.

 

스쳐간 빤짝 가수 노래 가운데 간간히 뇌리에 남는 게 있긴 한데,  대표적으로 소싯적 라디오로 들었던 곡의 첫 소절만 기억하는 노래가 있었습니다.

 

"나에게도 이런 새로운 설레임이 다시 찾아올줄 몰랐어~"

"난 언제나/

 

여기까지가 제가 기억하는 가사인데요. 제 기억에 이 첫소절 두 마디의 멜로디만 신선하고 그 뒤의 본곡은 크게 뇌리에 남지 않는

그런 노래였던 거 같아요. 아무튼 문장의 띄어쓰기를 잘못했을 수도 있지만, 이 노래와 노래를 부르는 가수의 정체(?)는 정말 오랫동안 수수께끼로 남아 있었어요.

 

그러다가 해마다 업그레이드되는 구글신의 위력 덕인지, 최근 문장검색을 해 봤더니 드디어 가수이름을 알아냈습니다!

"신민혁"이라는 사람이더군요. 검색은 가사 정보까지 제공해 주었지만, 음원제공은 하는 곳이 없었고 (돈내고라도 듣고 싶어요!)

무슨 노래방에서 제공하는 곡 목록에는 있었습니다. 찾아가서 불러야 할까 봅니다ㅋ

 

두번째는 아예 구글링해도 안 나오는 노래입니다.

한 때 한국노래의 외국가수 번안곡이 유행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 때 신승훈의 "나보다 조금 높은 곳에 니가 있을 뿐"을 미국에서 영어로 리메이크한 가수가 있어서 들어서 라디오에서 소개되었는데

원곡과 사뭇 다른 경쾌하면서 따스한 느낌의 곡이었어요. 그런데 이것은 가수도 곡명도 불명이고 기억나는 가사 일부를

긁어봐도 아무런 정보가 없습니다. 그래서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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