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17 07:21
궁금한것이 있습니다.
1.어떤 영화에서 정말 서로 상관이 없는 짧은 쇼트들(중심인물 그런것도 없고 그저 장소들이 몽타주 되어 있을 때)이 5개 지나갔으면,
그것은 5개의 씬이자 5개의 시퀀스라고 해야 하나요?( 혹 초반부라면 그냥 '초반 시퀀스'라고 할 수 있나요? 그런데 중반 어디에 있으면 '중반 시퀀스'라고 할 수는 없을텐데)
2. 아니면, 서로 상관이 없는 짧은 쇼트들(중심인물 그런것도 없고 그저 장소들이 몽타주 되어 있을 때)이 5개 지나갔는데,
5개의 쇼트를 하나의 배경음악이 묶어내고 있으면 그것은 1개의 씬이자 1개의 시퀀스인가요? 아니면 5개의 씬이자 1개의 시퀀스인가요?
2011.09.17 08:15
2011.09.1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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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명명하자면 여러 개의 '쇼트'들을 묶은 설정 용의 '몽타주'가 되겠죠.
실제 시나리오에선 그런 장면들이 하나의 씬 안에 한 줄 혹은 두 줄 정도로 설명되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정말 서로 상관이 없는 쇼트들이라면요.
씬, 시퀀스 등의 용어는 사실 책에서도 약간 다르게 설명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떤 영화 입문서에선 시간과 장소의 변화에 따라 씬을 규정한다고 하기도 하구요. 로버트 맥기는 인물의 목적과 중요 가치의 변화에 따라 단위들을 나눕니다. 실제 시나리오에선 전자대로 시간과 장소에 따라 씬을 넘버링하지만 사실 넘버링이 큰 의미가 있는 건 아닙니다. 말 그대로 촬영할 때 편의를 위함일 경우가 많으니깐요.
말씀하신 초반 시퀀스, 중반 시퀀스 이런 말들은 잘 쓰지 않습니다. 영화 하나가 대부분 11~16개의 시퀀스를 갖기 때문입니다.
3장 구조를 기준으로 하여 차라리 초반 ACT, 중반 ACT 이런 표현이 맞겠지요. 하지만 이것도 잘 쓰지는 않네요.
길게 쓰다가 날아가서 내용이 빈약해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