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마지막 날 아랫집에서 찾아오셨어요.(저희는 아파트에 삽니다.)

저희집에서 물이 새는지 방 벽지에 곰팡이도 생겼고 물도 묻어난다고요.

내려가보니 방 한쪽 벽면에 상당한 범위가 피해를 입었더라구요.

게다가 누수때문인지는 몰라도 물이 샌 벽쪽의 창문틀이 휘어졌는지

창문이 잘 여닫아지지 않는 상황이었구요.


오늘 설비업자분들을 두분 불러서 알아보니

저희가 3월에 새로 설치한 보일러의 파이프가 제대로 조여져 있지 않아서

그 쪽에서 물이 조금씩 샜다고 그러는군요.

사실 저희는 전혀 물이 새는지 몰랐어요. 

파이프 아래쪽에 모래상자같은게 설치되어 있는데 그 위로 소량의 물이 꾸준히 떨어진 거였더라구요.


혹시나 싶어 저희집 방도 가보니,

방 바닥쪽에는 곰팡이가 생기기 시작했고,

보일러쪽 벽에 손을 대어 보면 축축한 것이 느껴집니다.


일단 오늘 보일러 시공업체를 불러

상황을 확인하고, 파이프를 손 보기는 할 건데요.


아랫집 도배비용을 배상해줘야 하는데,

(창문틀도 고쳐줘야하는 걸까요?)

이 비용을 저희가 부담해야 하는 건지,

시공업체에 부담해달라고 해야 하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는 이 일이 보일러를 설치할 때 실수가 있어 발생한 거니까

원인을 제공한 시공업체가 책임을 져야할 거 같은데요.


보통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하는지 궁금합니다.


답변주시는 분들 미리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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