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22 20:00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서남수 교육부 장관을 두둔했다가 SNS에서 호된 비판을 받고 있다. 민 대변인은 21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프 더 레코드’(비보도)를 전제로 “(서 장관이) 라면에 계란을 넣어서 먹은 것도 아니고 끓여서 먹은 것도 아니다. 쭈그려 앉아서 먹은 건데 팔걸이 의자 때문에, 또 그게 사진 찍히고 국민 정서상 문제가 돼서 그런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34039.html
2014.04.22 20:07
2014.04.22 20:17
하필이면 다른 곳도 아니고 의료진이 진료하던 곳을 이용해 라면을 먹은 것도 잘못이고, 계란 풀지도 않았다는 드립도 분노를 만들기 딱 좋아보여요.
2014.04.22 20:12
이 사건에 대해서는 지인 중 한 사람의 명언이 떠오릅니다.
'난 눈치 볼 필요가 없어서 눈치가 없어!"
대변인이 눈치가 있는 건지 없는 건지는 헷갈리네요. 저쪽이 강자면 이 기회에 앞에 나서서 계란 맞아주고 눈도장 찍히는 게 이익이겠죠.
2014.04.22 20:15
2014.04.23 10:18
너무 적절해서 할말이 없네요.
2014.04.22 20:29
왜 라면을 먹었을까요. 정말 배가 고파서라기 보다는 다른 할 일이 없었기 때문이겠죠.
거기에 명확히 할 일이 있어서 갔다면, 그 일만 끝내고 빠져나왔을 겁니다.
그런데 방문의 목적이 방문 자체였거든요.
그냥 방문하러 온 사람은 손님이고, 손님은 뭐라도 멕여서 보내는게 우리나라 정서죠.
그러다 보니 그런 장면이 나왔을 겁니다.
2014.04.22 20:39
2014.04.22 20:42
그렇죠. 저는 라면 먹은 거 가지고 뭐라할 건 아니라고 봅니다.
하지만 거기 가서 한 일이 "고작 라면 먹은 것 뿐" 이면 욕 먹을 만 한거죠.
근데 정말로 아무것도 안했는지는 모르니까. 그걸 알기 전에는 그냥 판단유보입니다.
2014.04.22 20:45
그냥 잠자코 계시지 않고 쓸데없이 말을 많이 하는군요. 공석에서 내 놓고 편 들어 줄 일은 아닌 것 같은데요.
저 얘기를 하고 난 후에 비보도로 해달라고 했답니다. 그 것을 어긴 오마이뉴스에는 징계 으름짱을 놓고 있는 모양이고. 한심한..
2014.04.22 2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