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21 20:06
집 값 떨어진다는 생각이 팽배해 있고 부동산 버블인 것도 사실이지만....
서울 강남 역세권 소형 아파트(20평 미만)을 살까 고민 중이에요. 제가 살 집은 아니고요. 전세끼고 사면 여유자금으로 대출없이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너무 순진한 생각인가요? 지금 모아둔 돈은 확실한 여유자금이고 집값이 쉽사리 떨어지지 않는 동네이기는 한데...여유자금을 잘 운용할 자신도 없고 해서요. 앞으로 집값이 떨어져도 그냥 살거나 월세 받지 하는 생각도 하고 있고요. 좀 고민되네요.
2014.07.21 20:20
2014.07.21 20:24
집을 사는데 그 집에 세입자가 있으니 차액(=집값-전세값)만 지불하면 된다는 거죠.
암튼 강남 역세권에 집을 살수 있다니 부럽네요. ^^
2014.07.21 20:32
저는 정말 궁금한게 선대인이나, 우석훈이 말하는 집값 대폭락 버블 붕괴가 정말로 진짜 올런지... 그게 궁금해요. 진짜로 그럴 꺼라고 생각하는 건지, 그걸 바라는건지... 아 물론, 지금 집값을 보고 이미 버블은 꺼졌다고 말하시는 분들도 있지만요.
2014.07.22 11:06
사실, 집값은 이미 많이 내린 겁니다. 물가 상승에 비추어보면.
문제는 선대인, 김광수 씨 등의 논리에 따라 집값이 폭락하면
우리 모두가 불행해질 수 있다는 거죠.
현재 부동산시장에서 가장 큰 이익을 보는 건 금융회사들인데,
부동산이 폭락하면 금융회사가 망가지고, 그 다음은 ㄷㄷㄷ.
(건설회사들이 폭리를 취한다는 말이 많은데, 폭리를 취하고 있었다면
건설회사들이 지금처럼 줄줄이 넘어지지도 않았겠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2014.07.21 20:34
저점 혹은 최저점에서 사야한다는 강박이 있으실거 같아요
저도 만일 여유자금을 어떻게든 굴려야 한다고 생각하면 고민이 될 거 같아요
한번 실거래가 검색해보세요 어느 아파트인지 몰라서 제가 어떻게 말씀드릴순 없지만
은마 최저가가 IMF 후 삼년 뒤 일억 이천(호가는 좀더 높았는데)
소형은 수요가 늘 있기 마련이긴 해요
재건축 들어가야 하는 아파트라면 조금더 고민해보시라고도 말씀드리고 싶고요
2014.07.21 20:35
부동산에 대해서 잘 알지 않는다면 직접 거주 목적을 가졌을 때 사는게 가장 좋죠. 소형 평수고 위치가 좋으면 크게 떨어질 가능성은 별로 없지만 전세는 빚의 개념입니다. 부동산이 오를 때는 빚을 내고서라도 사는게 낫지만 집값이 떨어지거나, 떨어지지는 않더라도 크게 오르지 않는다면 굳이 빚을 내고 사는 메리트는 별로 없죠. 나중에 본인이 살게 된다면 결국 그 전세값을 돌려줘야 하고 그만큼의 현금이 없다면 대출을 받아야하죠.
2014.07.21 22:04
요즘 부동산은 쉽지 않은 거 같아요.
부동산 대상승장이 오기는 쉽지 않을 것처럼 보이기도 하구요
예전처럼 대출이던지 전세를 끼고 집을 산다는 건 결국 집값이 오른다는 전제 하에 취하는 전략인데...
A) 강남의 어느 역세권인가?
B) 브랜드 가치가 높은 아파트인가? (소위 래미안, 아이파크 등) --> 늘 수요가 존재하는 곳이죠. 전 저 브랜드 가치라는 것에 공감하지는 않습니다만.
C) 대출이나 전세의 금액이 전체 집값의 어느 정도인가
이 정도를 고려해보시고 고민해보세요~
2014.07.22 00:25
앞으로 십여년간은 대체로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는 지역이 대다수고, 일부 새로 개발되거나 재개발되서 뜨는 지역만 후다닥 떴다 가라앉으면서 조금씩 하강할겁니다. 2040년인가 50년인가부터 순인구가 줄어드는데 그때부터는 그냥 부동산은 건물 감가상각 따라서 내릴 거예요. 국민의 자산 대부분이 부동산에 잠겨 있기 때문에 IMF급 경제위기가 오지 않는 이상 짧은 기간에 느닷없는 대폭락이 오기는 어려울 거라고 보입니다. 일본도 90년초의 부동산 버블이 꺼지는게 초기에 확 꺼진 다음에는 완만하게 20년 걸려서 꺼지고 있어요. 결국 부동산 가격도 단순한 수요와 공급의 경제학 법칙을 넘지를 못하죠.
2014.07.22 00:52
매매가 활발하다면 집값 변동은 운에 맡기고 베팅한 번 해보는 거죠. 투자란게 결국은 그런거 아닌가요
2014.07.22 01:03
세 받을 생각이면 집값 좀 내려도 상관 없쟎아요,
사고 싶음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