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29 16:42
한번도 여태껏 대한민국 밖을 벗어나 본적이 없어서요.
연휴 있을때 가려고 현재 10월 9,10,11일 예정으로 간단하게 오사카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행은 혼자가는걸 예전부터 좋아해서~
혼자 지금 준비하고 있는데
이거 한번 가자고 마음 먹으니까 가까운 일본인데도 준비할게 참 많다는 생각이 드네요.
항공편은 이미 괜찮은 표는 거진 다 나간 상태이고
그나마 괜찮은 것도 당일 오후 출발, 이틀 뒤 오전 도착하는 편이라 실질적으로 돌아다니기에는 조금 부족한거 같네요.
(혹자는 체크인이 보통 14시경인데, 아예 오후 좀 지나서 도착하는 것도 괜찮다고 하더군요)
피치 항공에서 오사카 가는 특가 프로모션 진행중인데 가격은 27만원 정도이고
시간대도 당일 늦은 오후 출발, 이틀 뒤 오후 도착이라 그렇게 손해보는 건 아니지만
피치 항공 자체에 대한 악명이 자자하더군요.
특히 피치 항공 플러스 말고 기본으로 된 항공권을 샀을때 수하물, 좌석 변경등 각종 수수료를 무는 걸로 대단하더군요.
그래서 그런 부담 덜 수 있는 피치 항공 플러스를 선택하니 가격은 34만원대로.
제가 생각해 놓은 에어부산은 토탈 38만원인데
목요일 이른 아침 출발해서, 토요일 저녁에 도착하는 구성이드라구요.
4만원 차이이면 오히려 에어부산이 낫지는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친구한테 이야기 하니까 38만원 정도의 가격이 그렇게 싼것도 아니지만 비싼것도 아니라고 하더군요.
특히 인터넷 후기 찾아보면 최저 15~25만원 정도 비행기값으로 갔다고 하던데 좀 부럽기도 하구요...
(그런데 어디를 찾아봐도 이제는 위의 금액으로 제가 원하는 시간대의 비행기는 못 찾겠던데요.. 혹시 비행기 항공권 팁 좀 구할 수 있을런지)
오사카 주유 패스 2일치 샀고, 일정이 짧은 만큼 오사카 시내 위주로 돌아볼 계획입니다.
도톤보리도 가고~ 오사카 성도 가고~ 백화점도 가보고~ 공중정원도 가보고 ~ 요런식으로~~
날짜에 따라서 구역을 잡아서 움직일거 같애요. 첫날은 무조건 도톤보리~~!!
38만원 짜리 항공권으로 가면 3일을 full로 채우고 구경하는 거긴 한데.. 걍 제가 개인적으로 구성하고 생각하는 거라 어떨지는 잘.. ㅠ
숙소랑 비행기 값 합해도 대략 50만원이 벌써 넘어가는데.. 제 친구는 토탈 경비가 50만원 정도 들거라고 말하더군요. 괜시리 계획중인 저의 마음을 흔들고 있지요.
실질적으로 경비는 많이 안 들거 같애요. 기념품도 최소화하고 주유 패스 있으니까 맘껏 싸돌아 다녀도 별 문제는 아니될거 같고
먹는거.. 맛있는거 먹는거 위주로 해도 20-30만원 정도 경비 예상합니다.
한 7-80정도 2박 3일 꽉꽉 채우는 구성이 괜찮은 건지.. 좀 돈을 쓰는 편인건지 궁금하네요.
넋두리는 길어졌지만 여행을 처음 준비하면서 느끼는게 있다면...
공부를 이렇게 (실제로 현재 시험 준비 때문에 회사 연수중입니다만... 공부를 전혀 안하고 있.. )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ㅠㅠ
뭐 농담이고.. 아무튼 이것저것 차근차근 준비하게 되니까 처음에는 오사카? 오오사카? 이랬던게 슬슬 윤곽이 잡히는 거 같습니다.
블로그도 카페도 워낙 갔다온 사람들이 많으니까 그 후기만 읽어도 어떻게 가야되겠다라는 느낌이 나네요.
혹시 듀게인 중에서도 일본 여행 가신 분 계시다면 제가 꼭 여러가지 물어보도록 할게요.
이 여행 하고 나면 그나마 힘들던 제 삶에 좀 힐링이 되진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2014.08.29 16:46
2014.08.29 17:06
저는 7년전에 JAL항공으로 오사카in 도쿄(하네다)out으로 항공권만 30만원대 중반 줬던 기억이 나요. 오전에 인천에서 출발해서 오후 1~2시쯤 오사카에 도착했었고요. 숙소가 난바에 있었는데 좀 헤매다 보니 거의 저녁시간 때 도착했어요. 일본은 우리나라랑 시차는 없지만 더 동쪽에 있어서 그런지 우리나라보다 약 1시간 해가 빨리 지고 1시간 해가 일찍 뜨더군요. 그래서 제가 11월초에 갔었는데 5시만 되도 어두컴컴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2박 3일 가신다면, 기왕이면 오전에 출발하고 일본에서 오후에 출발하는 비행기 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래서 에어부산 추천!)
저는 오사카에서는 숙소가 난바역 근처에 있어서 도톤보리는 그냥 도보로 다녔던 기억이 나구요. 도톤보리는 일정에 따로 넣기 보다는 오가면서 보셔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고요. 오사카에 있는 동안 주로 저녁식사는 도톤보리에서 했거든요.
주유패스 구입하셨으면 입장료가 할인되거나 무료로 통과 가능한 곳도 있으니 미리 체크해 보시고요. 경비는 숙소+비행기 등 제외하면 주로 식비이기 때문에 20~30만원이면 충분할 것 같아요.(저도 지금 오래되서 기억이 확실하진 않지만 숙소 등을 제외하고 하루 경비를 7만원 정도 잡았었는데, 생각보다 경비가 많이 들지 않더라고요. 하긴 그땐 엔환율이 800원대였으니;;)
2014.08.29 17:12
저도 곧 비행기 탈 일 있어서 제목 보고 괜히 반가운 마음에 로그인했어요. 저는 혼자 해외 나가는 건 처음이라 걱정 반 기대 반인데, 시간이 지날수록 기대하는 마음이 점점 커져서 억누르는 중이에요. 출발이 아직 한 달 넘게 남았으니 여행 전의 가벼운 흥분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래요!
2014.08.29 17:14
정말 값싼 항공권은 아마도 특정 세일기간에만 파는 항공권일거에요.
예를 들면..
http://wisebody.co.kr/bbs/board.php?bo_table=infoair&wr_id=8
이런거 처럼요.
물론 지금은 세일기간이 아니니 살 수 없죠.
일반적으로 저가항공사들은 일년에 1-4차례 정도 항공권 할인행사를 해요.
보통 연초에 한번씩은 다 하는거 같고, 항공사별로 6-7월이나, 아님 3월, 9월 정도에 세일기간을 갖죠.
세일기간은 보통 1주일 정도로 알고 있고요.
참고로 저도 올초 세일기간에 항공권 사서 나가사끼 15만원(왕복, 세금포함)에 다녀왔죠.. ^^
2014.08.29 17:16
그런 싼 비행기표는 땡처리용이기 쉬워요. 일정 자유로운 사람들이 이제나저제나 뜨나 기다리고 있다가 잽싸게 채가는, 항공사 일정에 내가 맞춰야 하는 거죠. 내 일정에 맞게 사는 표는 여간 재수가 좋지 않고는 땡처리만큼 싸기 어려우니 그 점에선 마음 비우시길. :)
2014.08.29 17:31
오.... 저는 첫 외국여행 도쿄갔는데 뱅기왕복표만 끊고 무계획..(...)
계획이 상당하시네요
2014.08.29 17:51
국제선은 탑승하실때 신발을 걷어가고 슬리퍼를 내줍니다.
신발 걷어갈때 신발장 키를 주는데 이거 잘 보관하셔야 해요.
잃어버리시면 1만원쯤 물어내셔야 됩니다.
게이트 통과한 후 비행기 탑승하기 직전에 비행기 문앞에 대기하고 있는 승무원에게 신발 벗어주심 돼요.
2014.08.29 18:50
맞아요 저도 안그랬다가 미모의 승무원한테 엄청 혼났던 가슴아픈 기억이 ㅠㅠ
2014.08.29 20:40
2014.08.30 12:59
2014.08.29 18:29
항공사 회원가입해 놓으면 세일행사 메일 날아와요. 제 경우는 날짜 선택은 좀 자유로운 편이라 비행기 싼 날짜를 지르고 일정을 맞추는 타입.
2014.08.30 01:32
오전출발-오후도착 해서 2박3일 풀로 채우는 일정으로 가세요.
현지에 오후에 도착하면 공항 도착해서 짐 찾고 숙소로 이동하고 어쩌고 하다 보면 실제 숙소에 체크인하고 나면 저녁 먹을 시간일 경우가 많습니다. 오는 날도 공항에 2시간 전까지 가려면 오전엔 아무것도 못할 가능성이 많지요. 특히나 국외 여행이 처음이시라면 이런저런 시행착오도 있을수 있고요.
2014.08.30 08:17
호호홍 15만원대의 항공권도 있긴 합니다만 그건 철저히 주중 얘깁니다요. ^^ 선택하신 한글날 연휴표는 거의 없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므로 '혹시나?'하는 아쉬움은 버리셔도 되어요.
에어부산이 낫습니다. 피치는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고, 무엇보다 시간이 나쁘네요.
오사카는 한국어 병기가 참 잘되어 있어서 어딜 가도 편합니다. 잘 다녀오세요~
2014.08.30 09:49
2014.08.30 12:28
2014.08.30 13:06
저도 교토 추천이요! 2박 3일이라고 하시길래 교토일정 추가를 추천할까 고민했는데ㅎㅎㅎ 저는 교토 하루 다녀왔는데 후회했어요. 최소 1박은 했어야 했다고.. 그래서 교토만 다시 가고 싶을 정도!
저는 아라시야마-긴카쿠지(킨카쿠지-금각사 말고, 긴카쿠지-은각사에요)-철학의 길-기요미즈데라-기온를 하루코스로 다녀왔는데, 아...진짜 아쉽더라고요! 일정상 킨카쿠지 포기했고, 아라시야마에서 기차 타는 거 포기했고 등등 그래서 이래저래 너무 아쉬웠어요.
교토, 고베, 나라 등등 오사카 근교 도시는 우메다 역에서 쾌속열차(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검색해보시면 아마 금방 아실 수 있을 거에요.)를 이용하시면 1시간 이내로 가능합니다.
2014.08.30 10:40
2014.08.30 12:43
첫 해외여행 하시는군요! 반갑습니다.ㅋ 저도 9월에 첫 해외여행을 한답니다.^^ 그래서 요즘 너무 씐나요ㅋ
근데 저는 추석날 저녁때 출발이라^^;; 명절 귀성객들 사이에 끼어 상경할 생각에..-_-;;
2014.08.30 15:27
교토 7일 있었는데, 아직도 가고 싶어요.
저도 이틀뒤에 가는데요.. 너무 설레이네요. 계획 짜는것만으로도 행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