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30 18:00
펑
2014.09.30 18:29
2014.09.30 20:05
2014.10.01 00:21
2014.10.01 03:21
젊으시네요 부럽습니다.
2014.10.01 07:30
세후 350~400 가능한가요 농장에서 일하면?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너무 큰 기대는 안하시는 게... 환율도 너무 안좋구요.
영어를 잘하신다니 그건 좋네요. 영어가 되면 적응 잘할 수 있죠.
다만 스폰서 -> 영주권까지 가는 길에서 겪는 스트레스는 한국생활하면서 겪는 스트레스보다 크면 크지 작진 않을 겁니다.
호주로 오는 방황하는 청년들 정말 많은데, 여기도 현실은 빡셉니다. 지구상에 탈출구는 없어요.
2014.10.01 08:59
저는 응원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직장 그만두신거 축하드려요! 직장때문에 우울증이 더 심해지셨던거 같이 보였어요. 아직 젊고 딸린 식구도 없으니 새로운 환경에 가셔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게 부럽습니다.
2014.10.01 14:09
2014.10.01 15:22
영어가 되신다고 해도 해외에서의 외로움은 한국에서의 외로움과는 차원이 다른데다 우울증까지 있으셔서 약 복용하신다고 하니 저는 좀 말리고 싶어요. 호주 경기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불경기라면 거기서도 자리 찾는 것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한국은 심야에도 이용할 수 있는 오락시설이 많아 혼자 사는 사람한테 덜 외로운 편인데 저녁 몇 시 되면 웬만한 번화가 아니고서는 카페나 음식점이 재깍 문 닫는 호주는 답답할 것 같아요.
제가 아는 호주영주권자는 중학교 시절에 유학가서 거기서 대학 나오고 공인회계사 자격 취득하고 법인에서 근무했던 사람이었어요. 농장에서 일하는 것만으로도 영주권 취득이 될 지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도피하는 심정으로 워홀갔던 사람들은 영어 실력도 별로 늘지를 않고 한국 와서도 자리잡지 못 해 또 다른 나라 워홀을 알아보고 가더군요. 그렇게 하면서 나이는 먹어 가고 기술이나 전문성이 느는 것도 아니라 이것도 시간낭비가 아닌가 싶기도 해요.
제가 님의 지인이라면 전 말릴 거 같아요. 일단은 자기 자신을 추스리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