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타즈 봤어요.

2015.01.29 09:59

달비 조회 수:883

장고를 보고 쿠엔틴 타란티노에게 관심이 생겨서 최신작부터 거꾸로 보고 있는 중입니다.

펄프 픽션 까지 가려면 꽤나 오래 걸리겠네요. 이름있는 감독들의 작품은 뭔가 보기 부담

스러워서 잘 찾지 않는 편인데 장고를 보고 심쿵해서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특히 맘에 들

었던 것은 킹 슐츠의 캐릭터와 대단한 음악 센스였어요. 투팍 노래가 나오는 부분은 정말..



바스타즈도 무대와 시간만 옮겼지 다 비슷합니다. 그의 영화가 다 이런 건지는 모르겠습니

다만. 그의 영화를 보면서 정말로 좋은게 대사 하나하나가 정말 주옥같다는 점입니다. 말이

엄청나게 많은데 지루하지가 않아요. 

영화 초반부의 농가에서의 대화는 평범한 대화를 나누면서 텐션을 서서히 올리는 게 아주

예술이더군요. 이래서 이 감독이 유명하구나란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이태리인으로 위장한 

대원들과 란다 대령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도 재밌었구요. 사실 이 특공대 대원들이 머리 가죽을

벗겨대면서 독일군을 펑펑 터트리고 다니는 영화를 기대했지만 이렇게 말빨로 조지는(?)것도 좋았습니다. 



크리스토프 발츠 이야기를 빼놓을 수가 없겠네요. 정말 능글능글 연기의 대가가 아닌가 싶습

니다. 처음엔 수염이 없어서 몰라뵜는데 특유의 말투로 알았습니다. 연기도 잘하지 언어도

잘하지, 이 사람 때문에 대학살의 신도 보려고 합니다. 브래드 피트의 발음도 찰졌지만 끝나고 

나니 이사람 생각밖에 나지 않더군요. 




영화에 별점을 준다면 5개 만점에 6개는 주고 싶은 심정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213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778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232
126000 [핵바낭] 또 그냥 일상 잡담 [4] 로이배티 2024.04.17 579
125999 마리끌레르 영화제 예매 결과 -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상수 2024.04.16 435
125998 프레임드 #767 [4] Lunagazer 2024.04.16 332
125997 넷플릭스 찜한 리스트 catgotmy 2024.04.16 503
125996 조지아 고티카 커피 [5] catgotmy 2024.04.16 537
125995 펌ㅡ 롯데 야구를 보는 일주어터의 일침 [8] daviddain 2024.04.16 489
125994 듄 파트 2, 듄 오프닝 10분 영상 상수 2024.04.16 439
125993 세월호 참사 10주기 다큐 세 가지 안부 1시공개 영상 [3] 상수 2024.04.16 474
125992 [넷플릭스바낭] 성의 넘치는 추억 팔이 코믹 액션, '나이스 가이즈' 잡담입니다 [12] 로이배티 2024.04.16 641
125991 에피소드 #85 [6] Lunagazer 2024.04.15 56
125990 프레임드 #766 [6] Lunagazer 2024.04.15 64
125989 비 오는 4월엔 '4월 이야기' [6] 하마사탕 2024.04.15 324
125988 삼체를 다 읽었는데 말이죠. [5] 애니하우 2024.04.15 601
125987 [왓챠바낭] 폭풍 소년 '아키라' 간단 잡담입니다 [12] 로이배티 2024.04.15 479
125986 두 야구팀 인스타 댓글 수 보니 [10] daviddain 2024.04.14 196
125985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2023) catgotmy 2024.04.14 126
125984 프레임드 #765 [6] Lunagazer 2024.04.14 67
125983 넷플릭스에 오펜하이머 들어왔네요 상수 2024.04.14 196
125982 미국에서의 고지라 [3] 돌도끼 2024.04.14 257
125981 기생수 더 그레이 (스포) [3] skelington 2024.04.14 31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