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플래쉬를 보고(약 스포)

2015.02.26 12:20

컴포저 조회 수:1480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이라고  6~8시 시작영화는 티켓값이 5천원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객석이 꽉 차있더군요.

처음엔 팝콘 먹던 사람들이 점점 조용해지고 전에는 안 했던 마스킹도 다시 해줘서 편하게... 볼 수 있는 영화는 아니었습니다만;;


그야말로 광기 그 자체라고 할까, 긴장을 잠시 풀어줄 때를 제외하고는 훈육당하는 기분으로 (영화 내내 탁트인 전경이나 실외장면이 별로 없더군요)

연주를 즐기다가도 점차 관객 스스로가 강도높은 훈련에 동참하는 듯한 영화였습니다. 욕설의 강도도 제법 셉니다만


그와 별개로 음악이 정말 좋았습니다. 끝나고 바로 위플래쉬부터 찾아서 듣게 되더라고요. 

J.K시몬스의 연기도 좋았지만 전 그걸 버텨내는 주인공 소년의 연주와 음악이 강렬해서 인상적이더군요.

무엇보다 주연 두 사람은 어느정도 자기 성격때문에 그런 결과를 맺은 거지만 

여자친구나 아버지를 생각하면 꿈에 매진하는 사람으로 인해 주변 인물들이 고생하는 마음을 이해할 것 같다는...


OST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음악 관심 있으신 분들은 극장에서 꼭 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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