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격 죄송합니다

 그런데 뭐가 문제인지 알려달라고 간곡히 바라시는데 그에 대해서 다른 듀게유저분들이

 벽에 대고 말하는 기분들이 들어서이신지 길게 이야기를 안하시길래 유감스럽게도 이렇게 저격을 하게 되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님은 주로 현 새누리당과 닭대가리 정권에 대한 비판적인 글을 씁니다.

 그 비판의 방향 자체에 대해서 토를 다는 분들은 제가 알기로 없었던거 같습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세가지 정도인거 같아요.


 비판의 방식과 근거들이 공감하기 어렵다는게 첫번째.


 종종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데 오늘 같은 경우 특정지역에 대한 마타도어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시는게 해당됩니다.

 물론 나니아님은 정치인도 아니고 공인도 아니시니 눈치 볼거 없이 특정지역에 대한 자신의 불편한 감정과 적의를 드러내더라도

 그건 일개인의 의견이라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나니아님을 비판하는 분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의 문제에 대하여

 유사한 문제의식, 비판의식을 갖고 있는 분들이 정치적 공정함을 '우리?' 안에서 누군가가 범하는 것에 불편함을 느끼는거 같아요.

 이 불편함을 전혀 인지하지 못한다면 뭐 소통불능이죠.  혹시라도 조언드립니다. 지금까지 한번도 생각해본적 없다면 이제라도

 그런 측면을 깊이 고민해보시길




 두번째는, 님은 답정너 (이미 자신만의 답을 정해놓고 독자들 혹은 커뮤니케이션의 상대에게 이 답만을 주지 시키려는 태도를 갖고 있는 사람) 로 찍혔다는거에요.

 독해력도 문제인건지 아니면 오십견이 와서 좌우로 고개를 전혀 돌리실 수 없는 상태이신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미 논리적으로나 정치적 공정함이라는 측면에서 시비를 불러 일으킬만한 주장을 하면서 다른 의견이나 비판을 수용한다거나

 (뭐 꼭 수용을 해야 옳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적어도 상대가 무슨 주장을 하려는건지 주의를 기울이려는 태도가 전혀 보이지 않아요.

 그러니 님에게 불만을 표하는 분들이 많은겁니다. 


 

 첫번째나 두번째는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그닥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님에게 고치라고 말하려는 것도 아닙니다.  다 그럴만한 사정이 있을거라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 대세에 지장이 있는것도 아니고....

 하지만 조금이라도 개선하면 님의 주장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더 많아지긴 할거에요.

 그럴 의향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말입니다. 아니면 말구요.



 세번째는 제가 갖고 있는 나이나님식 주장에 대한 불만입니다.

 님은 뻥이 너무 심해요. 전 그런식의 뻥 (특히 근거없는 공포를 유발하는)을 매우 싫어하고 경계합니다.

 우파들의 뻥중 최악인게 북한 갖고 뻥치는 것이라면

 좌파들의 뻥은 저들(우파)은 우릴 다 죽이려는 것이며, 우린 모든지 옳고 맘만 먹으면 다 해낼 수 있다는 뻥이라고 생각해요.


 모든 우파와 모든 (중도와)좌파들이 저런 뻥을 친다는건 아니고요.


 좌파식 뻥중 거의 습관화 되어 있는 고질병들이 여럿 있는데 님은 거의 대부분의 고질병을 다 갖고 게신거 같아요.

 

 전에 김대중정부에서 한-칠레FTA 체결할적에 농민운동단체와 진보정당에서 

 그러면 농민 다 죽는다고 난리도 아니었죠.  그래서 다 죽었나요? 

 위험성에 대한 경고차원에서의 과장된 수사법이었겠죠. 하지만 그런 수사법 자체를 쓰는거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해요. 자기들이 무슨 문학인들인가?  실제로 사회의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또 다른 권력을 갖고 있다는

 책임의식이 결여된 유치함이었어요.

 

 거기에 노무현정부에서 노동단체의 시위도중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인하여 사망자가 발생했던 사건을 두고

 아주 몇년을 '노무현정권은 노동자 살인정권'이라 입에 달고 다니는 그런 사람들도 있었죠.

 이례적으로 당시 대통령이 직접 사과를 하고 경찰의 공권력 남용을 질책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이명박정권하에서 있었던 뻥은 생략할게요. 

 

 

 우파식 뻥이야 더 말해서 뭐하게요.

 천안함 사건에서는 북한을 미스테리한 밀리터리 강국으로 고무찬양하고

 이동수단과 발사체기술 어느거 하나 입증되지 못한 북한의 핵무기 무장 실태를 뻔히 알면서도

 사실상 핵보유국 운운하며 사드를 배치하자고 떠들어 대죠. 

 

 이런게 죄다 공포를 유발하는 뻥입니다.


 우파나 좌파나 이런 저질스런 공포 유발 뻥이 대중에게 잘 먹힌다고 생각하는거겠죠.

 구구절절 설명하고 설득하려면 피곤하니까

 사안에 따라서는 지들도 뭐가 뭔지 잘 모르니까


 님이 딱 그래요. 


 뻥치지만 않으면 아무리 사람들이 님더러 트롤이다 뭐라해도 전 뭐라하지 않을거에요.

 하지만 뻥을 치면 '어디서 개수작이야?'하고 저도 모르게 열받게 됩니다.

 그런 뻥을 치는 사람들은 대중 혹은 자기 주장을 접하는 사람들을 바보 천치라고 생각하는거로 보이거든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22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79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285
126010 나도 놀란이라는 조너선 놀란 파일럿 연출 아마존 시리즈 - 폴아웃 예고편 [2] 상수 2024.04.18 519
126009 체인소맨 작가의 룩백 극장 애니메이션 예고편 [2] 상수 2024.04.18 434
126008 [웨이브바낭] 소더버그 아저씨의 끝 없는 솜씨 자랑, '노 서든 무브' 잡담입니다 [5] 로이배티 2024.04.18 594
126007 이제야 엘꼴스럽네요 [3] daviddain 2024.04.17 492
126006 프레임드 #768 [4] Lunagazer 2024.04.17 349
126005 킹콩과 고지라의 인연? 돌도끼 2024.04.17 443
126004 파리 생제르맹 선수들이 찍은 파리 바게트 광고 [1] daviddain 2024.04.17 521
126003 농알못도 몇 명 이름 들어봤을 파리 올림픽 미국 농구 대표팀 daviddain 2024.04.17 430
126002 아카페라 커피 [1] catgotmy 2024.04.17 429
126001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3] 조성용 2024.04.17 679
126000 [핵바낭] 또 그냥 일상 잡담 [4] 로이배티 2024.04.17 581
125999 마리끌레르 영화제 예매 결과 -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상수 2024.04.16 435
125998 프레임드 #767 [4] Lunagazer 2024.04.16 332
125997 넷플릭스 찜한 리스트 catgotmy 2024.04.16 504
125996 조지아 고티카 커피 [5] catgotmy 2024.04.16 538
125995 펌ㅡ 롯데 야구를 보는 일주어터의 일침 [8] daviddain 2024.04.16 490
125994 듄 파트 2, 듄 오프닝 10분 영상 상수 2024.04.16 440
125993 세월호 참사 10주기 다큐 세 가지 안부 1시공개 영상 [3] 상수 2024.04.16 474
125992 [넷플릭스바낭] 성의 넘치는 추억 팔이 코믹 액션, '나이스 가이즈' 잡담입니다 [12] 로이배티 2024.04.16 641
125991 에피소드 #85 [6] Lunagazer 2024.04.15 5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