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26 01:16
이미 비행기 표는 끊었습니다. 다음주 이맘때면 짐싸고 있겠네요.
작년부턴가 아내가 제주에 필이 꽂혀서 틈만 나면 가려고 합니다. 스노클링 장비도 사고.. 이번에는 해변에서 입을 래쉬가드도 커플로 질렀지요.
그런 이유로.. 한 4박 정도 일정으로 가는데.. 제주 전문가(?) 중에 아들 둘딸린 4인 가족이 묵을만한 잠자리가 편한 숙소를 아시는 분이 계실까 싶어 이렇게 자문을 구합니다.
침대가 푹신한 일부 고급 호텔을 빼놓고... 나가서 자면 허리가 결리기 시작하는 중년 비만인인이지라(사상 최고의 다이어트를 읽으며 제가 비만 1단계임을 깨달았습니다..) 잠자리가 편한 숙소가 제일 필요한데.. 의외로 그런 곳이 없더군요. 매트리스만이라도 라텍스나 에이스 써주면 고맙겠지만.. 그런 펜션이나 게스트 하우스가 과연 있을지?? (없어.. 없을거예요.. 아마.. 안될거야.. 하..)
맘같아서는.. 제주 말고 홍콩이나 동남아로 가자고 하고 싶었으나.. 요즘 벌이가 시원찮은 관계로 마일리지 항공과 회사 콘도를 결합해서 가장 저렴하게 제주를 다녀올 계획입니다.
이밤에 잠안자고 에어비앤비 뒤지다가.. 영험한 듀나인의 힘을 빌려보자.. 싶어 글 남기네요. 내일이면 드디어 출근입니다. 왠지 기쁨.
연휴에 어디 가지도 못하고.. 애들이랑 온동네 돌아다니며 피래미를 잡는다.. 마트에서 공룡게임을 한다.. 씨름을 했더니.. 출근해서 커피 한잔 여유있게 마실 시간이 그리웠다고나 할까요?
밑에 보니까 한국 남성이 어쩌고 저쩌고.. 말들이 많던데.. 저게 사실이라면 한국 여성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엄청난 페널티를 안고 있는 거군요. 음.. 이렇게 못난 저와 살아주는 아내가 너무 고맙습니다. 더 잘해줘야 겠다고 혼자서 다짐하며.. 이만.. 총총.
2015.05.26 01:34
2015.05.26 16:06
이인님 몫까지 먹고 올게요. 훗
2015.05.26 08:27
제주에서 돌아온지 12시간이 채 지나지 않았는데, 다시 가고 싶어지는 글입니다..
저는 가족단위 여행을 안해본지라 제가 드릴 숙소정보는 없지만 네이버 까페에 느영나영과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여행자모임이 제법 정보가 많아요.
4박5일의 일정 중 하루쯤 가족과 떨어져.. 혹은 함께.. 산행이 가능하시다면... 으악~~~ 다음주는 한라산 철쭉이 진정 절정일 거예요..
영실병풍바위에 펼쳐지는 분홍분홍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지난주 비에 관음사코스에 낙석이 떨어져 그 보수관계로 정상보는 코스는 성판악 밖에 없습니다.. 그쪽으로 왕복하자면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영실로 가신다면 그리 오랜 시간 안걸리고 한라산을 품고 오실 수 있을 겁니다..
아우 좋겠다..
2015.05.26 16:07
가족하고 떨어질 수 있는 일정이 없어서 슬프네요. 분홍분홍한 철쭉이라.. 괜히 심숭생숭해져서 안됩니다.ㅎㅎ
2015.05.26 09:46
저도 느영나영 추천이요. 침대가 불편하시다면 차라리 침낭을 사서 갖고 가심이 어떨지.. 한실을 예약해서 요 위나 숙소 침대에 침낭을 깔면 좀더 낫지 않을까요
2015.05.26 16:08
느영나영 감사합니다. 검색해 볼게요.
2015.05.26 13:14
2015.05.26 16:08
오.. 감사합니다. ^^
잘 다녀오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