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25 18:03
평범한 저 같은 사람이 보기에 유수의 패션 쇼를 볼 때 드는 생각은 거의, 항상....저것도. 옷인가? 저런걸 누가 입나? 머 그런 생각입니다.
(비니루로 칭칭감은 옷.용수철 인듯 치렁치렁한 옷. 왕자,공주 풍의 앙드레김 류의 옷 같은.)
실 생활에서 향유되는 옷들과 패션 쇼의 옷의 큰 차이에 대해 어떤 설명이 있을수 있을까요?
(업계 내부적으로 일반 대중과 괴리된 이런 패션쇼에 대한 비판이 있는지요?)
질문 하나 더...
전 보다는 앞서 말한 그 간극이 줄어드는 추세라고 생각하는데 그런가요? 일반인도 실생활에서 공감할수 있는 패션쇼가 늘어나는 그런...
전부터 궁금했던거라....두서 없이 올립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좋은 의견 기다릴게요~~
2015.07.25 19:05
2015.07.25 20:00
2015.07.25 21:53
말씀하신 것은 패션쇼의 종류 구분에 관한 것인데요.
흔히 개그프로나 기타 패러디로 조롱의 대상이 되는 이상야릇한 쇼들은 오뜨 꾸뛰르 라는 것입니다.
꾸뛰르 쇼는 말하자면 디자이너가 표현하고픈 것, 패션쇼에서 패션하우스로서 보여주고 싶은 자신들의 스타일을 비교적 자유롭게
풀어내는 쇼입니다. 그래서 괴상한 화장이나 분장, 해괴한 스타일이 등장하는 거에요. 사실 이런 설명을 본 뒤에는 이게 왜 개그프로에서 조롱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지 의문이 드실 겁니다. 말 그대로 일반적인 생활에서 입으라고 제시하는 옷이 아니라 하고 싶은 것, 풀고 싶은 것을 표현하는 쇼이니까요.
이와 대비되는 프레타 포르테 , 즉 '레디 투 웨어' 쇼는 실생활에 바로 입을 수 있는 옷들을 보여주는 쇼입니다. 이 쇼에 나온 옷들은 매장에서 판매되며 실생활에 바로 입기 좋은 옷들이고요.
패션하우스 혹은 브랜드의 성향에 따라 위 2가지를 다 하거나 1가지만 하는 것이죠.
사실, 생각해보면 유니클로나 여타 대중적인 브랜드가 아닌 패션 하우스들이 꼭 일상생활에서 입을수 있어야만 하는 옷들만 제작할 이유는 없습니다.
2015.07.25 2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