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21 23:24
남자친구의 병맛으로 갑작스레 연애가 끝내게 되었고
마지막으로 집에 데려다주고 싶다는 애원이, 뒤쫓아오던 그 놈이 짜증나고 무서웠어요
지난주에는 친구와 전철타고 가며 속닥거리던 대화를
한 아저씨에게 공공장소에서 여자가 너무 시끄럽다며 야단을 맞았고
저는 똥이 더러워 피하지 무서워 피하냐는 생각에 입을 다물었어요
친구는 이럴 때 지랄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저는 그럴 용기가 없었어요
이번주에는 한 여자가 그 시간 그 곳에 있었기에 죽었네요
남사친은 남자를 잠재적 범죄자 취급당해 기분이 나쁘대요
어떻게 하면 잘 설득 시킬 수 있을까 지금까지도 틈나면 생각해요 그런데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일이 늦게 끝났지만 추모가려 했는데
세상 흉흉하고 밤이 늦었다며 엄마가 걱정하시네요.
정말로 슬픕니다.
전 씨발 여기서 어떻게 살아야 되나 싶어졌어요..
2016.05.22 00:19
2016.05.22 09:08
2016.05.22 12:20
에피소드 하나 하나에 모두 공감하며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냥 농담이 아니예요. 일단은 살아야죠. 외국으로 나오시는 것도 진심으로 고려해 보세요.
나온다고 천국이 펼쳐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사는게 정상은 아니었구나 하는 것도 알게 되더라고요.
저는 그냥 이 나라와 사회를 여성들이 집단적으로 보이콧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게요. 대체 어떻게 살아야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