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20 02:53
굳이 의도하진 않겠지만 드라마 내용들이 포함 될 것 같아요, 아닐 수도.
1. 웨스트월드.
우연히 관련 게시물이 눈에 띄어 보게 됐어요. 마땅히 흥미로움을 느낄만한 새 드라마도 없던 차에 설정이 끌리기도 했고.
섬세하고 세련된 세계관도 좋고 이야기 전개 방식도 아직까진 마음에 들어요.
당연하게도 안소니 홉킨스는 매력적입니다, 비중도 과하지 않아 더.
율 브리너가 주연이었던 오리지널 시리즈가 있다는 건 나중에 알게 됐습니다.
2. 굿 와이프.
제목은 예전부터 듣곤 했었는데, 위기의 주부들 같은 류인가 싶어 관심은 없었던 드라마.
최근에 한국에서 리메이크 되는 바람에 도대체 뭐길래 싶어 보게됐죠.
알리샤와 칼린다를 눈여겨 보면서 3시즌 까지 즐겁게 보다가
일라이 골드에게 확 빠져서 5시즌 중반 까지 마저 잘 챙겨 보는 중입니다.
비중이 높은 법정 묘사는 굳이 말하면 나쁘지 않다 정도고, 매력적인 캐릭터가 많은 드라마에요.
3. 하우스. M.D.
와, 이래서 하우스 1인 드라마군요.
이제야 보게 되서 너무 아쉽습니다. 3시즌 지나가는 데 아껴봐야 겠어요.
지금 보다 많이 젊었을 때 매시브어택과 트릭키 등 트립합에 빠져 살았는데,
오프닝 뮤직에서 놀랍고 반가움이.
4. 러브 제너레이션.
일본 드라마 제대로 챙겨 본게 언제였더라 싶은 요즘인데, 또 가끔 뭐라도 보고 싶긴해요.
근데 예전처럼 정보 찾기도 귀찮고 하면 기무라 타쿠야로 검색하죠. 여전히 드라마 찍나 이러면서.
근데 안 본 건가 싶은 제목이더라고요.
롱 바케 이후 드라마인가 싶긴한데... 오래된 드라마 맞는 것 같고 아무튼 촌스럽네요 매우.
근데 재밌어요 유치하게도.
사무실에서 담배 피며 일하는 모습도 되게 낯설고요.
텟베의 형이 제일 흥미로운 캐릭터.
그러고 보니 드라마 얘기는 처음 써보네요.
2016.10.20 07:35
2016.10.20 14:29
이게 오리지널 혹성탈출과 함께 나의 2대 어린 시절 트라우마
2016.10.20 15:14
71년 작이네요.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나온 작품이군요.
2016.10.20 09:26
2016.10.20 15:15
운 나쁘게도 추천해주신 셋 다 봤네요. 모두 좋아하는 드라마에요, 특히 웨스트윙.
2016.10.20 13:31
2016.10.20 15:15
친절한 느낌으로 시작하는 드라마는 확실히 아니긴 합니다.
2016.10.20 19:12
웨스트월드 1,2회는 진짜 감탄하면서 우와~~~ 했습니다. 특히 호스트들의 연기가 넘 좋더라고요.
순간동작정지는 진짜 화면 자체가 멈춘 것 같고, 돌로레스 아버지 호스트는 와....다양한 감정들을 순간순간 그려내는 그 섬세한 표정이라니...
헌데....3회에서 일단 포기했습니다. 물론 수준은 높고 걸작느낌은 여전하지만 진행이 너무 느리고 대화가 많아서 매주 챙겨볼 마음이 순식간에 사라졌어요.
떡밥 던지고 시즌1 끝날 것 같고.. 그래서 나중에 몰아서 한꺼번에 보려고요.
2016.10.21 20:23
2016.10.21 11:08
율 브리너 나온 웨스트월드는 그냥 영화 아니었나요?? 기억이 왜곡되었나?? 흠..
아직 안보셨다면 뉴스룸 추천합니다. 3시즌으로 막을 내린게 아쉬운 드라마.. 하기야.. 고작 한시즌 하고 나가리된 키친 컨피덴셜에 비하면 양반이지만 말이죠.
2016.10.21 21:04
2016.10.21 20:01
웨스트 월드 재미있어요. 그런데 왕좌의 게임도 그랬지만 스크린 채널은 19금 걸어놓고 삭제나 블러가 많네요
2016.10.21 21:05
2016.10.22 01:06
케이블도 돈내고 보는 건데 요즘들어 너무 심의가 심해요. 200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차라리 캐치온 같은 데에서 덜 삭제하고 해줬으면 좋겠어요
율 브리너의 이색지대를 모르신다니! 아아, 세대차이 ㅜㅜ
웨스트월드 2화, 자동피아노에서 no surprise가 흘러나올 때 어찌나 반갑던지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