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13 09:15
아주 어릴때 부모님이 빌려놓으신 비디오로 본 것 같습니다.
누가 나오는지도 기억이 잘 안나는데.. 남자 주인공이 존 쿠삭이랑 비슷하게 생겼다는 느낌이어서 찾아봤는데 IMDB 상의 존 쿠삭의 첫번째 작품은 97년작 Grosse Pointe Blank 인데 그 작품 보다는 더 오래된 것 같습니다.
남주인공은 연상의 유부녀와 불륜관계인데 유부녀가 직장 상사의 부인이나 유명 권력자의 아내였던 것 같습니다.
남자 집에서 정사를 벌이고 남자가 화장실에 간 사이에 창밖을 내다보던 여자주인공(?)이 창밖을 내다보다가 살인을 목격합니다.
화장실에서 돌아온 남자주인공은 경찰에 신고를 하지만 여주인공은 불륜 사실이 드러날까봐 몰래 빠져나가려고 하고요.
정의감에 불타는 남주인공이 대신 증인이 되겠다며 여주인공에게 들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증인인척 합니다.
범인을 잡고 법정에 나갔는데 상대측 변호사의 매서운 질문에 (당연히 직접 보지 못한 남주인공은) 디테일하게 대답하지 못하면서 도리어 위기에 몰립니다.
여주인공에게 사실대로 말하자고 설득 하지만 여주인공은 불륜이 들통날 수 없다며 거부하고 모든 사실을 부인하고요.
여주인공의 배우자 역시 사실을 깨닫고 남주인공을 파멸시키려고 합니다.
거기에 살인 피해자와 범인, 남주인공, 여주인공의 배우자 등등이 엮여 있는 음모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딱 여기까지 기억이 나는데요..
갑자기 이 영화가 기억이 난게..
이번 프레시안의 이해할 수 없는 기사와 태도를 보면서, 혹시 한다리 걸쳐 기사화 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이런 저런 생각이 들었지만 근거 없이 소설 쓰는건 관두고..
하여튼 이 영화 제목이 궁금합니다.
2018.03.13 09:22
2018.03.13 09:38
이 영화 맞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스티븐 구텐버그랑 존 쿠색이랑 이미지가 비슷했나... 자문하게 되네요.. ㅋ
살인이 아니고 강간사건이었군요..
2018.03.13 13:36
2018.03.13 13:37
아마 남주인공이 시력이 나쁜데도 안경 없이 보았다는 것이 문제가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2018.03.13 14:23
The Bedroom Window(1987) http://www.imdb.com/title/tt0092627/
남자 주인공이 폴리스 아카데미에 나온 배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