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 와시코브스카 in treatment 3

2020.09.17 09:58

크림롤 조회 수:338

심리치료사는 내담자가 하는 말에 대해서, 내담자의 입장에서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이건 모두가 알고 있죠). 그러나 그와 동시에 치료사는 내담자가 보여주는 특이한 행동이나 이상할 정도로 방어적인 태도를 '감지'할 수 있는 객관적인 시각 또한 유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3 회기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1 회기와 2 회기에서 드러난 소피의 특이한 행동과 이상할 정도로 방어적인 태도를 정리해봅시다. 

<특이한 행동 0>: 2년 전과 최근에 각각 오토바이와 자전거로 도로에 뛰어들어 차에 치어 죽을 뻔한 것. 이 중 후자는 기억이 아예 없음(폴의 치료 결과로 9회기에 기억이 완전히 돌아오긴 함). 또 후자는 폴에게 오게 된 계기이기도 함

<특이한 행동 1>: 2회기 직전에 자신의 체조 코치 Cy와의 언쟁을 전화로 생중계하고 2회기에 비에 젖은 채로 와서 자신의 옷을 갈아입혀 달라고 폴에게 부탁한 것.

<특이한 행동 2>: Cy가 선정적인 인어 그림을 자신의 팔 캐스트에 그리도록 허용해 준 것. 

<이상할 정도로 방어적인 태도 1>: (실제로 정말 안 그런데도 불구하고) 아빠와 Cy만이 세상에서 자신을 사랑해주는 유일한 사람들이라고 믿는 것. +엄마를 지나치게 무시/혐오하는 것

폴은 이것들을 맞닥드릴 때 당장 그것이 이상하다고 지적하지 않았습니다. <특이한 행동 0>에 대해서 '너 suicidal tendency가 있는 것 같구나'라고 말한 적 없습니다. 속으로만 그럴 가능성이 있겠거니 하며 킵해둡니다. <특이한 행동1>을 맞닥드릴 때에도 '이런 행동은 부적절한 것 같구나' 혹은 '너 날 시험하는 거니?'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이게 무슨 의미지?'라고 어리둥절하게 혼자 속으로만 자문하면서 그 행동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탐색하기 위해 킵해둘 뿐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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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집에 있는 케이트(아내)에게 부탁하여 소피가 옷을 갈아입도록 하였어요. 아, 참고로 그때 욕실에서 케이트와 소피 사이의 대화가...

케이트: 너 우산이라고 들어봤니? 세상에... 아가야, 널 좀 봐. 뼈랑 살가죽밖에 안 남았구나, 안 그러니? 이건 내가 말려둘게 너 가기 전에... 세상에 부러진 두 팔을 어떻게 다루는 거니?
소피: 못 다뤄요
케이트: 한 팔로는 충분하지 않든? ... 있잖아, 나도 팔이 부러졌었단다. 12살 때 롤러 스케이트를 타면서 말이야. 그때 가장 좋았던 건 내 남동생 머리를 때릴 수 있다는 거였어. 걔가 귀찮게 굴 때 말이야. 뭐 항상 그랬지만.... 좋아, 이제 신발 신자

이런 대화를 나눕니다. 그러고 나서 마른 옷으로 갈아입은 소피가 폴에게 짓궃게 일침을 놓습니다. 

소피: 부인분이 쿨하시네요
폴: 케이트 말이니?
소피: 네
폴: 멋지지
소피: 아내분께 많이 배우실 수 있겠어요. 사람들과 어떻게 말해야하는 지에 대해서요

좋아하는 장면들이라 영상링크를 하고 싶은데 아쉽게도 영상이 없네요. 아무튼 이 장면은 폴이 내담자를 대할 때 취하는 대화방식(질문에 질문으로 대답하는 것을 포함하는) 일명 '치료사의 말하기 방식'이 일상적인 대화의 방식과 얼마나 다른지를 잘 보여주는 재밌는 장면입니다. 어떤 미드에서 봤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일상 대화에서 치료사에게 질문을 했더니 그 치료사가 그 질문에 질문으로 답해서 대화 상대방이 '날 네 환자처럼 대하지마'라고 따지던 장면이 기억나네요. (언젠가 케이트가 남편 폴에게 한 말일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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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행동 2>를 맞닥드릴 때도 폴은 '코치가 남자분 아니니? 이렇게 선정적인 그림을 네 팔에 그려도 되는 거니?'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폴이 속으로만 혼자 'Cy가 선정적인 그림을 소피의 팔에 남겼다'라는 정보만 챙기고 넘어가죠. 그리고 <이상할 정도로 방어적인 태도1>에 대해서도 '사실 아빠는 널 버리고 새 부인이랑 떠났잖니, 왜 그리 아빠만 감싸고 도는 거니?'라고 묻지 않았습니다. 일단 인지만 하고 넘겼어요. 이렇게 특이한 행동이나 이상할 정도로 방어적인 태도를 치료사가 맞닥드릴 때마다 내담자에게 그러한 사실을 곧바로 직면시키거나 해석을 제공해 주어서는 안됩니다. 침착하게 '침묵 속에서 분석'해야 합니다. 침묵 속에서의 분석이란 이런 기이한 행동과 태도를 내담자가 지니게 된 원인에 대한 가설을 세워보기도 하고, 일단은 저장해놓고 추가적인 정보를 더 취합해보기로 결정하기도 하고 그런 일들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치료사들이 조용하게 듣기만 하고 있는 것 같아 보여도 사실 이런 식의 정보처리를 끊임없이 하고 있는 거죠.  



이제 3회기로 들어가는데요. 2회기 초반 소피가 자신의 옷을 갈아입혀달라고 했을 때 폴이 케이트를 통해 옷을 갈아입게 함으로써 일종의 테스를 통과했던 때문인지, 혹은 2회기에 1회기에 대한 리포트 내용('첫번째 세션에서 그녀는 매우 인상적이고 예민하며 나이에 비해 성숙하며 매우 지적이고 아주 강한 독립적인 성격으로 보여진다'  ->진짜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 그렇단다)을 소피에게 보여준 것 때문인지, 소피가 치료상황에 대해서 매우 우호적으로 변합니다. 일단 소피가 3 회기가 마지막 세션인 줄 알고 선물을 준비해왔어요. 1 회기에서 폴의 서재를 둘러보다가 발견했던 배를 보고서 자신이 갖고 있던 작은 배를 집에서 가지고 온 것이죠. 

"만약에 아저씨가 다른 사람들의 무미건조한 삶의 이야기가 싫증 난다면 이 배를 보는 거에요. 그러면 아저씨가 다른 곳에 있다는 느낌이 들게 해줄 거에요."

라면서 줍니다. 

사실 치료사와 내담자 관계에서 선물교환은 원칙적으로는 금지입니다. 이유는 다양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이유는, 특히 정신분석적으로 지향된 심리치료에서 그것을 권장하지 않는 이유는 치료사와 내담자 사이의 상호작용, 감정의 교환이 순전히 언어를 통해서만 이뤄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고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정신분석 치료사들은 내담자와 '언어'를 통해 의사소통하고 그를 분석하도록 훈련받은 전문가들일 뿐 다른 매개방식(선물교환, 그리고 스킨쉽(!))를 통한 의사소통과 그 분석을 훈련받은 사람들은 아니니까요. 그렇지만 이 규칙을 무조건적으로, 강박적으로 지켜서 작은 선물을 가지고 온 내담자의 성의를 무조건 거절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그건 규칙을 위한 규칙이 되는 일입니다. 그보다는 그 선물이 무슨 의미를 담고 있는지, 그 선물을 주고 싶었던 이유가 무엇인지를 내담자에게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선물이 다시 분석할 수 있는 '언어'로 변환되는 것이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선물을 받은 상황이라면 그에 대해서 꼭 물어보는 것이 권장됩니다(그리고 뒷 문단에 나오지만 폴도 그렇게 합니다). 

아무튼 폴은 자신이 '최소 3 회기라고 말했지 3회기로 끝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소피에게 (보험사를 위한 3회기 평가가 아니라) 정식으로 심리치료를 받기를 권합니다. 소피는 "그럼 정식으로 제가 심리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인 '척'을 한 번 해보세요" 라고 합니다. "I said pretend"를 덧붙이는 것도 잊지 않구요. 폴은 그 제안을 수락합니다. 약간의 침묵이 흐릅니다. 그리고 폴은 소피가 선물로 가지고 온 작은 배에서부터 이야기를 해보는 것은 어떻겠냐고 합니다(여기서부터 '자유연상'의 멋짐?이 드러납니다. 소피가 연상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곧장 핵심으로 들어가거든요). 소피는 그 작은 배가 수년 전에 뉴욕으로 '가족' 여행을 갔을 때 어떤 홈리스 할머니에게서 구매한 것이었다고 합니다. 

(영상에 없음) 
소피: 아빠는 저를 센트럴 파크로 데리고 갔어요. 거기에 어떤 할머니가 공원의 정문에서 자그마한 목제 장난감들을 팔고 있었죠. 그녀는 매우 비참해 보였어요. "저 할머니 너무 안됐다...."라고 생각했던 게 기억나요. 제 용돈에서 배를 사기에 충분한 만큼의 돈을 드렸어요. 그리고 아빠랑 집에 왔는데, 다 끝나 있었죠

폴: 뭐가 다 끝났니?

소피: 부모님의 결혼이요. '가족' 여행 동안 저는 실제로 부모님의 결혼이 끝났구나 하고 있었는데, 엄마와 아빠는 마치 그런 척을 했던 건지 뭔지...  학교랑 연습  갔다와서 보니 엄마랑 아빠랑 저를 기다리며 부엌에 있더라고요... 그 왜... 그런 영화에서 배우들이 짓는 웃음 있잖아요... 웃고 있는데 눈물이 그렁그렁한... 그러다 엄마가 울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아빠가 "올리비아, 내게 맡겨" 이러더니 자기도 울기 시작했어요. 전 그냥 그 부엌에 멍하니 서 있었죠. 우는 애기들 둘이랑 같이 졸라게 배고픈 채로... 아빠가 실제로 떠난 날이 기억이 안 나요. 부엌에서의 그날만 기억나요

폴: 아버지는 어디로 가셨니?

미아: 뉴욕으로 되돌아갔어요. 새 부인(나타샤)이랑요. 그리고 전 엄마랑 함께 지냈죠. 미친 듯이 우울한 엄마랑... Cy와 달린(Cy 아내)은 근처에 살았고, 그래서 그분들이 제가 연습에 갔다가 되돌아오는 걸 도와주셨어요. 제가 포기하지 말았으면 하셨던 거죠. 왜 절 그렇게 쳐다보시죠? 

폴: 네가 말하는 방식 때문이란다. 마치 부모님의 이별에 전혀 화가 나지 않은 것처럼 말하고 있잖니... 너희 부모님이 그랬었던 것처럼 말이야. 어쩌면 그게 널 슬프게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미아: 저 안 슬픈데요? 치료실에서 사람들이 그렇게 하나 보죠? 처앉아서 별의별 거에다가 칭얼대나보죠? 제가 그럴 일은 절대 없을 거예요. 그건 그 여자나 할 일이죠. 저는 그 사람과 달ㄹ... 

폴: 너희 어머니 말이니? 
 
(영상 시작 1:54)
폴: 이런 모든 일들이 일어날 때 너희 아버지는 어딨었니? 

소피: 말했잖아요. 나타샤랑 뉴욕에 있었다구요

폴: 아버지랑 같이 사는 건 고려해본 적 없니? 

소피: 생각해보긴 했는데... 안됐죠

폴: 왜? 

소피: 아빠랑 나타샤가 자신들만의 공간을 필요로 했어요. 뭐 둘이 잘 되진 않았지만요. 아빤 저와 같이 살고 싶어 했어요. 나타샤가 안 된다고 해서 아빤 엄청 열 받았고, 그게 그 둘의 관계를 악화시켰죠. 

폴: 그래서 너 스스로를 탓한다? 세상만사 어찌 악화되든(Whatever way the cookie crumbles), 다 네 책임인 거구나

소피: (미소를 지으며) 연세가 대체 어떻게 되시는 거예요?(How OLD are you?)

폴: 내가 몇 살이냐라는 질문의 의중이 뭐니?

소피: 이제 아무도 그런 말 안 써요

폴: 그러니? ... 네 논리에 약간의 흠이 있다, 소피. 네 부모님의 일은 네 책임이 아니다. 그럴 수도 없고

정말 중요한 장면입니다. 폴이 뭔가를 발견했거든요: 뉴욕으로 떠난 아빠와 나타샤(새 부인)의 관계가 나빠진 것도, 그리고 그 이전에 엄마와 아빠가 이혼한 것도 다 자기 책임이라고 소피가 (무의식적으로) 믿고 있다는 것을요. 그런데 폴이 정확히 그 부분과 접촉한 거죠. "세상만사 어찌 악화되든(Whatever way the cookie crumbles), 다 네 책임인 거구나"라는 반어법을 사용한 개입의 효과는 굉장했습니다. 거기에 소피는 미소로 반응한 거고요. 이 미소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심리치료 상황도 다른 많은 인간 대 인간의 상호작용 상황처럼 미소가 번지는 혹은 웃음이 터지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상황은 좀 더 흥미로운 구석이 있어요. 미아의 수사적인 의문문 "연세가 대체 어떻게 되시는 거에요?(How OLD are you?)"에 대해 조금 융적인 접근을 해보고 싶어집니다. 제가 융을 잘 몰라서 조심스럽지만 제 책장에 마침 어떤 판사분이 번역한 [심층심리학적 꿈 상징 사진]이 꽂혀 있네요.

늙은/오래된(Old): 오래된 것은 무엇이나 무의식의 더 깊은, 더 원시적인 층들에 있는 것을 상징한다. 노인에 대해서는 '지혜노인'을 참조하라1)

지혜노인(Wise Old Man/Woman)2):...이런 형상들을 융은 '마성인격'이라 불렀다. 이 '마성'(mana)은 외경스럽고 신비적인 능력인데, 신들뿐 아니라 자연 현상과 비범한 인간의 기술, 천재성, 거룩성, 정신력, 정신 능력 그리고 비범한 지식 등과 관련된 능력이다... 그런 마성(mana)의 형상이 당신에게 말하는 것은 무엇이나 지극히 중요한데, 그것은 당신에게 새로운 차원의 삶을 열어줄 것이기 때문이다.3)

그렇습니다. 소피보다 많은 것을 알고 있는 소피(Sophie, 지혜)의 무의식은 '무의식의 더 깊은, 더 원시적인 층'에 접하고 있는 '지혜노인' 같은 폴의 말("세상만사 어찌 악화되든(Whatever way the cookie crumbles),  네 책임인 거구나.")이 정말 반가웠던 것 같아요. 혹은 소피 자신이 제안한 '자신이 심리치료 상황에 있는 '척'하는 놀이'에서 (심리치료가 별거 아닐 거라 생각했던 생각과는 다르게) 의외의 소득이 나오자 멋쩍음을 가리기 위해서 폴의 구식 어투를 애써 지적한 것 같기도 하고요. 심리치료 상황 안에서의 유머나 내담자와 치료사 사이의 둘만의 농담이 생기거나 하는 부분들이 치료에 긍정적인 기여를 한다고 학술적으로 연구가 됐고 그 중요성이 점점 더 강조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리고 "네 부모님의 일은 네 책임이 아니다. 그럴 수도 없고."라는 대사는 [굿 윌 헌팅]의 "It's not your fault."라는 명대사를 떠올리게 합니다. 

어찌됐든 소피는 폴이라는 지혜노인에게 이 두 가지 일(나타샤와 아버지 사이가 나빠진 일, 어머니와 아버지가 이혼한 일)의 책임이 자신에게 없다는 '말'을 듣고나서 어느 정도 자유로움을 느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소피는 이제 폴을 정말 신뢰할 만한 사람으로, '진정한 자기편'인 사람으로 믿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이를 '치료 동맹이 형성되었다'라고 표현합니다). 바로 이어지는 대화에서 자신이 갖고 있는 커다란 비밀을 털어놓거든요. 궁금하신 분은 링크 영상을 끝까지 보시면 됩니다. 다음 글에서는 소피와 Cy 사이에 일어난 일에 대한 프로이트 정신분석적인 분석과, 소피가 왜 그렇게 아빠만 좋아하고 엄마는 무시/혐오하는 것인지에 대한 저의 추측을 밝히겠습니다. 그렇게 하면 <특이한 행동 1, 2>와 <이상할정도로 방어적인 태도 1>의 원인이 다 밝혀질 겁니다. <특이한 행동 0>에 대해서는 원인이 다 밝혀지진 않고 추가적인 정보가 수집됩니다.






<레퍼런스>
1) Eric Ackroyd, 심층심리학적 꿈 상징 사전, 김병준 옮김 (서울: 한국심리치료연구소, 1997), 162.
2) [심층심리학적 꿈 상징 사전]에는 지혜노인/지혜노파(Wise Old Man/Woman)이라고 되어있긴한데, 국어사전의 '노인' 항목을 참조한 결과 노인과 노파를 구별해야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지혜노인'으로 통합했습니다.
3) Ackroyd, op. cit., pp. 346-347. 
[듀9] 이렇게 하는 게 맞나요? 아니면 
Ibid., 346-347. 이렇게 가는게 맞나요?    { 2)가 Eric Ackroyd의 단행본인 [심층심리학적 꿈 상징 사전]과 아예 관련이 없는 다른 소리를 써놓은 주석이라고 상정했을 때가 궁금합니다} 
그리고 사실 2)를 또 보시면 1)의 책을 다시 언급하고 있는데 이런 경우 어떻게 언급하는 게 정식의 방법인지 모르겠어요. 참고로 이 문서는 시카고 스타일 각주와 참고문헌(notes and bibliography)의 형식을 bibliography 부분 없이 따르려고 시도한 거예요.








+잘 설명할 순 없지만 이 시리즈에서 제일 맘에 드는 장면. 케이트가 옷갈아입혀 주고 몇 마디 해준 게 전분데, 소피가 갑자기 와락 안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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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에 영상의 끝나는 지점을 설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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