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성과 내리의 IT이야기

2011.08.21 04:08

헐렁 조회 수:3042

원래 네이버를 잘 안쓰는데 얼마전에 급하게 다른 사람의 컴퓨터로 네이버창에서 '가족관계증명서'란 키워드로 검색을 했습니다. 가족관계 증명서를 출력받고 싶었는데 첫페이지에서 가족관계증명서를 대행해서 발급해주는 대행업체들의 주소만 우르르 뜨고 공식 민원발급기관 주소를 찾기가 힘들더군요. 그래서 구글에 가서 치니까 역시나 한방에 첫줄에 제가 가고 싶던 정부의 공식 페이지가 뜨더군요. 

김인성이라고 '한국 IT산업의 멸망'이란 책을 쓰신 분이 있습니다. 책 제목이 좀 자극적이긴 하지만 의미있는 얘기를 하는 책이었습니다. 한국의 IT산업은.. 우리나라가 단일민족으로 이뤄진 폐쇠적인 국가라는 것만큼 폐쇠적인 환경을 가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검색시장에서 구글의 점유율은 2퍼센트정도이고 인터넷으로 결제하는 사이트들에선 파이어폭스와 크롬 브라우저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거기다 K팝의 일등공신이라고 할수 있는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리려면 업로더의 거주지를 한국에서 외국으로 바꿔야 하는 코메디 같은 현실...

http://minix.tistory.com

이 분이 자기가 책에서 하던 얘기를 웹툰형식으로 만들어서 연재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웹툰이란 이야기 방식이 효과적인지 조금씩 여기저기서 관심을 받고 있고 네이버에서도 발끈하고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가서 보시길..





아까 생방송 한밤의 TV 연예 인가 무슨 프로그램에서 진행자 신현준이 탤런트 박원숙은 아들이 죽었는데도 그날 촬영장에서 스케쥴을 소화했다고 시청자와의 신뢰 어쩌구 하면서 한예슬 얘기르 들어 개헛소리를 하더군요. 우리는 직장동료가 학교 급우가 아들이나 부모가 죽었는데도 그날 회사에 나와서 일한다면 정상이 아니라고 할겁니다. 왜 고작 연예인을 같은 관점으로 보지 않는지 모르겠네요. 에릭이 스텝들과 전체 회식을 해서 뭔가를 억지로 풀어보려고 하는데 문제의 본질은 해결하지 않고 밥이나 술같은걸로 때우면서 '으쌰 으쌰 열심히 해보자' 이러는게 왜이렇게 후진스럽게 보이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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