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10 17:01
운전면허적성검사 예약시간이 3시 45분에 잡혀서 2호선 삼성역에 왔는데
저녁에 근처에서 약속이 있어서 3시간 정도 비는 시간을 어디서 보낼까 하고
검색하다 별마당 도서관이 있다는 얘기에 한 번 와 봤어요.
민음사 세계문학전집도 있고 열린책들 세계문학전집도 있는데 이런 책들은
별로 읽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마음대로 골라 읽을 수 있고 다 새 책이어서
기분이 좋아요. 언제 생겼나 찾아보니 작년 5월에 생겼고 신세계에서 만들었나 보네요.
기업이 이런 일을 많이 하면 국민들의 사랑을 참 많이 받을 텐데...
강남쪽에서 약속을 잡았는데 비는 시간이 생기면 삼성역으로 와야겠어요.
서가에 가득히 꽂혀있는 책들을 보니 제 책도 아닌데 괜히 흐뭇하네요.
(한글 이름 '별마당' 좋은데 자꾸 '별다방'으로 부르게 되는 난점이... ^^)
2018.08.10 18:16
2018.08.11 00:57
그리 조용하진 않지만 사람들이 거기까지 와서 열심히 책을 읽고 있는 게 신기하더군요.
그런데 에어컨 바람이 너무 차가워서 2시간 있다가 나왔어요. 나오면서 보니 대형서점에서처럼
명사초청 강연도 하더군요.
https://www.starfield.co.kr/coexmall/event/eventView.do?evt_seq=EV201805241235242086&eventPageIndex=1&promotionPageIndex=1&pageIndex=1&isPromotion=false
저는 정현종 시인의 시도 좋아하고 이장욱 시인의 시도 좋아해서 집만 가까우면 한 번 가보고 싶은데...
평일 저녁에 요가 빼먹고 먼 길을 갈 정도로 애정이 넘치진 않아서... ^^
데니스 홍 교수는 전에 EBS 인공지능 다큐에 등장하셨던 분인데 재밌게 잘 얘기하시더군요.
위 스케쥴만 봤을 때는 꽤 괜찮은 분들을 강연자로 모셔오는 느낌...
거기서 콘서트도 종종 하나 본데 그 근처룰 지나다니는 분이라면 더울 때 에어컨 바람도 쐴 겸 한 번 가보시는 것도 괜찮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