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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4 무상급식 주민투표 패배 이후 거취문제를 놓고 고민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르면 26일 즉각 사퇴하는 쪽으로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복수의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오 시장은 26일 서울시 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의 의견을 들어본 뒤 거취표명을 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도 이날 오전 서울지역 당협위원장과 오찬간담회를 열어 오 시장의 거취문제에 대해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오 시장과 가까운 한나라당의 한 의원은 “오 시장 생각은 10월에 (서울시장) 재보선을 하는 게 맞다는 거다”면서 조기사퇴를 기정사실화했다.

 

그는 오 시장이 분명하게 거취표명을 밝히지 않은 것에 대해 “홍준표 대표, 황우여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말리니 그런 입장을 고려해서 최소한 당의 생각을 듣고 한다는 모양새를 갖출 것 같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의 한 핵심관계자는 “나는 오세훈 시장이 내일을 못 넘길 것으로 본다”고 단언하고 “이것은 누가 말리고 안 말리는 문제가 아니라 오 시장이 버티지를 못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불가론’에 입각해 오 시장의 조기퇴진에 반대해온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25일 최고회의 개최전 조기사퇴 불가를 최고위원회 의견으로 확인하려고 했으나 일부 위원의 이견표명으로 뜻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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