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25 21:57
한창 80년대 락에 빠져있을때도 져니는 안좋아했습니다. 져니나 알이오스피드웨건 같은 소위 AOR 스타일의 밴드들은 뭐랄까 특유의 범생이같은 찌질이 분위기가 있어서 싫어했거든요.
그러다가 작년에 우연히 져니의 베스트앨범을 듣게 되었는데..... 돈스탑빌리빙의 아름다운 피아노에 저스터스몰타운걸~ 이 첫소절만 듣고 바로 포풍눈물이 작렬했었죠.....
그후로 가끔 이 노래는 들을때마다 진짜 우왕 굳이다 정말 죽이는 노래군.....하고 감탄을 하고 있었는데....
지난주에 키스앤크라이 파이널을 보는데 김연아 아이스쇼 마지막 엔딩때 이노래가 나오더라구요. 근데 져니버전이 아니라 왠 리메이크 같았는데 그래서 찾아보니 이게 글리에서 나온거더
군요.... 저는 미드는 잘 안봐서 몰랐는데 작년에 KBS가요대상에서 남자아이돌들이 잇츠마이라이프 병맛나게 부른게 글리 흉내낸거란건 알았습니다만...
아무튼 그래서 1시즌을 찾아서 파일럿 첫회만 봤어요 일단.... 솔직히 뭐 그냥 그런데 유치하고 마지막에 돈스탑빌리빙 부르는 장면에서 우와아아~~~ 감탄 했어요. 역시 뭔가 미국적인 특유
의 느끼함이 있긴 했지만 정말 귀가 정화되는 느낌이더군요... 그거 외에도 초반에 그 덩치큰 미식축구부 남주인공이 샤워하면서 알이오스피드웨건 노래 부르는것도 나오는데 결론은....
역시 AOR장르는 간지는 안나도 멜로디 하나는 킬링이구나 하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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