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성대모사 하는 거 진짜 재밌고 웃기다고 생각하구요,

저도 성대모사 해서 남들을 웃길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안윤상 씨 성대모사 같은 거 보면 

웃기려고 일부러 안 해도 그냥 흉내내고 있는 거만 보고 있어도 웃기죠)


그래서 저도 성대모사 연습을 좀 해볼까 생각하는데요,

연습하기 전에 혹시나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질문 드립니다.

그게 훈련한다고 과연 기량이 향상되는 걸까요?


아는 형이 성대모사를 기가 막히게 잘하는데

(그냥 주변 사람들 흉내도 몇 번 보면 똑같이 따라함)

자기는 어렸을 때부터 잘한게 아니고,

스무살 이후부터 주의 깊게 사람들의 특징을 관찰해서 그건 재현하는 연습을 반복해서 지금처럼 잘하게 된 거라고 말합니다.


근데 제가 보기엔 스무살 이후부터 연습을 시작했다고 해서 잘하게 되었다기 보다는,

성대모사의 기량이라는게 타고난 재능에 거의 상당 부분 의존하는게 아닐까 해서요.


남들의 표정이나 소리를 정밀하게 잡아내는 섬세한 관찰력이 있어야 하고

또 그걸 재현하는 표현력 역시 풍부하고 섬세해야 할 듯 한데

(캐리커쳐 그리는 거랑 뭔가 비슷한 거 같네요.

그 형은 캐리커쳐도 잘 그립니다)

이게 원래 타고난 관찰력과 표현력에 거의 대부분 의존하는 재능이 아닌가 싶어서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게 좀 답 안 나오는 질문 같기도 한데

"왜냐면 열심히 노력하면 어느 선까지는 되어도, 엄청 잘하게 되는 건 결국 재능이 있어야 한다"라는

엄청 뻔한 정답이 예상되기 떄문에요 =_=

그래도 저는 그 "어느 정도 선"까지라도, 재능이 없더라도 과연 가능한 것인지가 궁금합니다.

재능이 없어도 과연 "그 어느 선"에 도달하는게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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