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들어간 노래 하니까

2011.08.23 15:33

가끔영화 조회 수:805

이노래가 생각나는군요

 

early morning rain

 

 

새벽에 비오네
천원짜리 한장 밖에 없다
마음도 아프고
돈도 없고
집은 이제 여기서 너무 멀고
누구도 보고 싶고
갈데도 없고 비오고
9번 활주로 큰비행기 707
아무런 생각도 없어
바람 부는 풀밭에 앉아
그런 지금 술맛 좋다
비행기들 정말 빨라
어 저기 비행기 내친구 간다
엔진 소리들리고 은빛 날개가 뜬다
서쪽으로 가지 구름너머 멀리 날아서
거긴 비 안오고 해 떳을걸
세시간이면 다 가 우리집에
에이그 이 오래된 공항
춥고 취해서 보고 있기도 진짜 싫어
비행기는 말이야
공짜 기차 타기 같이 탈 수도 없고
그래도 힘내는 수 밖에 없다
새벽에 비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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