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작년 저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유명(?)인은 이현주입니다.


그는 나랏돈으로 영화를 찍었고 잘나가는 신인 감독이었습니다.
문제는 성폭력 사건이 아니라 그 사건 이후 그 주변에서 그를 비호했던 세력입니다.
담당 교수와 영화 아카데미 원장까지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가해자가 아니라 피해자에게 접근해서 사건을 무마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 사람으로 인해서 영화계는 성폭력을 몰아내기 위해서 안간힘을 썼죠.
제가 지원한 모든 영진위 사업에는 성폭력 예방 서약서를 제출해야 했습니다.
한마디로 안전장치죠.


저는 영진위에서 하는 성평등 강의를 들을때마다 높으신 분들은 과연 이 강의를 듣는지 궁금하더군요.


서지현 검사도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성폭력 피해라는 것은 남녀 문제가 아니라 권력 문제다. 가해자는 강자”

조재범 코치 사건도 마찬가지입니다.
든든한 빙상연맹이라는 빽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일이 가능한 것입니다.
남녀문제라기 보다 권력 문제를 생각해야 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392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2351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0749
125035 키호이콴의 액션 [1] 돌도끼 2023.12.20 247
125034 인디아나폴리스 500 음악 [1] 돌도끼 2023.12.20 87
125033 어제 서점에서 산 것들 상수 2023.12.20 235
125032 [도둑맞은 키스] 보고 왔습니다 [2] Sonny 2023.12.20 212
125031 듀게 오픈채팅방 멤버 모집 물휴지 2023.12.20 86
125030 신이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 리들리 스콧과 약간의 <나폴레옹> 이야기 [2] 스누피커피 2023.12.20 342
125029 '세인트 모드' 감독 신작 [4] LadyBird 2023.12.20 263
125028 에피소드 #68 [2] Lunagazer 2023.12.19 69
125027 프레임드 #648 Lunagazer 2023.12.19 79
125026 서경식 작가가 돌아가셨네요. [6] thoma 2023.12.19 550
125025 [괴물] 감상 [2] 영화처럼 2023.12.19 350
125024 미래의 범죄들 Sonny 2023.12.19 237
125023 잡담 - 리젠을 생각하다, 연말 새해맞이 추천 노래들(캐럴 포함), 40까지 못쏠인 남자 상수 2023.12.19 157
125022 배우 조나단 메이저스 유죄판결, 마블 스튜디오의 해고와 어벤져스 5 부제 캉 다이너스티 삭제 [4] 상수 2023.12.19 449
125021 [속보] 교황 '동성커플 축복' 공식승인…"하느님은 모두를 환영" [4] 상수 2023.12.19 442
125020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4] 조성용 2023.12.19 437
125019 장문상이 마신이를 칼로 찌른 사건 [1] 돌도끼 2023.12.18 288
125018 드라마 두 편 봅니다 잡담. [4] thoma 2023.12.18 351
125017 프레임드 #647 Lunagazer 2023.12.18 52
125016 듄 화면은 참 복잡하군요 [5] 돌도끼 2023.12.18 42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