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랫만에 아기 사진 들고 찾아왔습니다.

 

듀게에 임신부터 출생까지 여러 소식을 전하였던 딸래미가 이제 2달 있으면 돌이네요.

아 세월이...(눈물 좀 닦고..)

 

남의 자식은 빛의 속도로 자란다던데, 듀게님들 혹시라도 느끼고 계신건지 궁금합니다.

요즘 너무너무 이쁜 짓을 많이 해서 저희 부부는 이래서 아이 낳고 사는구나 이 생각을 자주 하고 있네요.

약 4개월 전까지만 해도 밤마다 너무 힘들게 해서조금 우울 했는데 금새 커서 활동량이 늘더니 잠도 잘자고 잘먹고 그래서 그런가봐요.

아침에 눈만 뜨면 반갑고 이쁘고, 남편은 입가에 만발의 미소를 하고 퇴근을 합니다. 뭐 다 그런거죠..ㅎㅎ 

 

요즘 게시판에 결혼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올라오는데, 저는 결혼, 임신, 출산을 한 해에 모두 치룬 번갯불에 콩구워먹은 케이스이기 때문에

이렇다하게 해드릴 이야기가 없네요. ㅎㅎ

다만 그냥 다시 아이 없는 시절로 돌아가라면 못 갈거 같다 뭐 이런 심정만 조심스레 전합니다.

 

오늘 글을 쓰는 목적은 불출산 등정을 위해서기 때문에 얼른 목적 달성하고 서둘러 글을 마무리..짓겠습니다요..

 

다름이 아닌 얼마전에 우리 딸래미가 첫 스튜디오 데뷔를 했거든요..

사실 제가 찍어준 적은 있지만, 좋은 카메라+프로작가의 콤보를 경험해보지 못하고 이 시절을 넘어가기란 아깝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비싼 돈 들여 딱 한번만 찍어주자 해서 다녀 왔는데 너무 이쁘게 잘 찍혀서 돈 값하는구나!! 하고 돌아왔지 뭐에요.

 

 

 

옷이 날개라더니...내복 패션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

저 모자가 너무 맘에 들더군요.

 

 

 

아니 이런건 어디서 배워갖고 왔는지, 어깨를 으쓱 하며 레드 카펫 베스트 포즈를 취해주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엄마의 망상)

 

 

요즘 유행하는 오가닉 컨셉...

아기 사진에도 유행이 있더라구요-_-;;

 

남들 다 하는 성장 앨범도 안해준 못난 애미 애비 때문에 스튜됴 구경은 한번으로 끝...ㅠㅠ

근데 자주 찍으면 질리겠어요. 전 이정도가 딱 좋은 거 같아요.

 

두달 있으면 돌인 녀석인데 아직도 낮은 포복 자세만 취하는데 살짝 걱정이 됩니다.

그래도 많이 자라서 오늘은 잡고 섰어요.

 

어느 날 보니 놀다가 이런 자세도 취하고 있더군요..;;

 

 

 

최대한 우아하게~~

ㅎㅎㅎㅎㅎㅎ

 

이상 뭐든지 신기한 10개월차 였습니다.

 

딸래미가 듀게 이모 삼촌분들 오늘도 좋은 밤 되시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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