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름지기 여행은 혼자 가야 제맛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인지라 가족여행이나 친구들과의 여행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그런데 휴가철이라 결혼하신 분들이 가족들과 어디를 여행갈까 하는 고민을 듣게 되는데 항상 가족에 치여 사는데 휴가철 만큼은

따로 지내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 걸까요?

 

여행가고 싶어 안달난 자녀가 있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아이가 없을 신혼이나 신생아일 경우에는 부부끼리 휴가기간을 따로 내어서

한명은 집에서 살림을 돌보고 다른 한명은 가정이라는 일상을 벗어나서 혼자의 자유로움을 만끽하고 싶어지지 않나요?

 

제가 결혼한다면 3박4일 정도는 부인이 혼자나 친구들과 여행하고 싶다면 흔쾌히 보내줄 것 같아요. 일상을 같이 하는 사람인데

휴가마저 같이 보내야 하는 것은 좀 지겨울 것 같아서. 그래서 부인이 다녀오면 전 좀 선선한 시기에 혼자 여행을 떠나는 거죠.

 

결혼하고 나서도 부부여행보다 혼자여행을 더 하고 싶은 다른 분은 안 계신 건가요?

 

제가 뼛속부터 솔로의 기질을 타고 나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다른 분들도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데 의무감에서 부부여행을

계획하는 것인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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