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댓글을 좋아해서 뭐가 됐든 댓글을 보는 편이었는데, 작년부터 댓글이 절 피곤하게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심지어 한때는 선플 달자는 운동(?)에 동참해서 열심히 생산적이고 가급적 사실확인이 된 의견을 얌전한 어투로 제시하기도 했었는데...
가만보니 요즘은 탄핵정국을 지나면서 심화된 언론에 대한 불신까지 맞물려서, 무슨 기사에서나 마구 싸지른 쓰레기같은 주제에 지가 뭔가 맞는 말 하고있는 듯한 어조를 뒤집어쓴 어이없이 밥맛떨어지는 댓글을-대부분의 경우 그런 댓글들만을- 보게되더라고요.

날씨 기사에도 ‘중국 유해국가, 짱개 박멸해야 지구를 살릴 듯’ 따위의 싸대기를 부르는 댓글이 있는데다가, 거기에 달린 좋아요 숫자를 보니 짜증이 솟구쳐서 이젠 걍 댓글보는 거 접어야겠다 하고있는데,
이거 그냥 제가 여태 뭘 모르고 병신짓했던걸까요? 포털 댓글은 당연히 걸러야 하는건데 그걸 여태 못깨닫고있다가 이제서야?

아 네이버는 진즉에 접었고요, 국내포털은 다음만 쓰는데, 한 2년 전만해도 댓글이 지금같진 않았던 것 같은데..., 몰겠네요, 역시 제가 남들 다 쓰레기라고 안먹던 걸 아무 생각없이 집어먹다가 정신차려보니 아니ㅆㅂ 이거 쓰레기잖아 하는 상황인가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22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787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280
125164 '국가가 부른다' 재밌네요. [1] 산호초2010 2010.06.16 2310
125163 그 분께서 강림하셨습니다. [17] 8 2010.06.16 3565
125162 마라톤 도란도와 헤이스 [1] 가끔영화 2010.06.16 2821
125161 달리기를 시작했습니다 [18] march 2010.06.16 3356
125160 오늘 도서관에서 빌린 책 [5] march 2010.06.16 3124
125159 자전거에 스쿠터 헬멧 쓰면 이상할까요? [16] 물고기결정 2010.06.16 3893
125158 북한 경기 보려고 기다리시는 분들 같이 시간 보내요. [34] 걍태공 2010.06.16 2485
125157 아르헨티나전과 이웃주민 [3] 알리바이 2010.06.16 3214
125156 때 이른 식단 공개 [33] 벚꽃동산 2010.06.16 5170
125155 지금 심야식당 해요 '-' [14] 유자차 2010.06.16 3849
125154 브라질 경기 기다리시는 분들 E3 라이브 보시죠(끝) [1] 8 2010.06.16 2495
125153 장마는 막걸리의 계절입죠. [15] 푸른새벽 2010.06.16 3196
125152 점점 활성화 되고있네요 [3] 사람 2010.06.16 2538
125151 일본의 하야부사 대단하네요. [8] carcass 2010.06.16 4241
125150 보고 있기 힘든 영화 - 윤종빈, 비스티 보이즈 [10] cc 2010.06.16 3883
125149 북한 vs 브라질 경기를 기다리느라 졸리신 분들에게... [1] eple 2010.06.16 2407
125148 정대세 선수 [149] 앜명 2010.06.16 7102
125147 [펌] 추억의 라면 모음 (라면의 역사)| [12] carcass 2010.06.16 7980
125146 [듀나IN] 비욘세 다리를 만들고 싶어요.. [6] 1q83 2010.06.16 4845
125145 맑은 하늘이 좋아요. [6] 자두맛사탕 2010.06.16 238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