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집으로 이사한 첫 날

 책장을 정리 중인 자매의 대화.

 

 -언니 책 좀 꽂게 건내줘봐~

  (책을 건낸다)

 -아니아니 그거 말구 빨간색 책부터 다 줘바

 -음? 왜?

 -색깔별로 꽂아놔야 예쁘지~!

 -종류별로 꽂아놔야 편하지 않아?

 -ㅎㅎ 그건 읽는 사람들 얘기구... 보기좋으라고 꽂아놓는 거니까 잔말말고 저 빨갛고 두꺼운거 부터 줘바!

 (민음사 거장과 마르가리타를 가르킴)

  


그리하여 현재 책장의 순서는

호크니의 <다시 그림이다> 옆에 <내 몸에 뚱보균이 산다>가 꽂혀있....ㅠㅠ습니다


1558158196900



동생의 직업 : 인테리어 디자이너 / 스스로 자처하는 sns 허세녀

언니의 직업 : 프리랜서 글쟁이 / sns 무능자


뭔가 이해가 가기도 하는 상황적 상황.

여러분은 어떤 기준으로 책을 꽂나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19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76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204
125149 사랑은 시간의 향기를 타고...잡담입니다. [6] thoma 2024.01.05 207
125148 싱어게인 제 생각 오늘 최고의 노래 라인하르트012 2024.01.05 329
125147 영알못인데 울트라바이올렛을 유튜브에서 [2] daviddain 2024.01.04 173
125146 “총, 균, 쇠” 내용 중, 질문이 있습니다. (e북 버전 소장중이신 분들께 부탁드립니다) [6] 남산교장 2024.01.04 474
125145 프레임드 #664 [4] Lunagazer 2024.01.04 60
125144 [웨이브바낭] 2연타가 될 것인가!? 순리대로 드 팔마 버전 '스카페이스' 잡담입니다 [8] 로이배티 2024.01.04 291
125143 [영화바낭] 머잖아 100주년 찍을 영화네요. 원조 '스카페이스' 잡담입니다 [7] 로이배티 2024.01.03 366
125142 이재명 대표 피습 자작설 [29] 칼리토 2024.01.03 1739
125141 프레임드 #663 [4] Lunagazer 2024.01.03 100
125140 내남편과 결혼해줘 1..2회 소감 [1] 라인하르트012 2024.01.03 535
125139 에피소드 #70 [2] Lunagazer 2024.01.02 97
125138 프레임드 #662 [4] Lunagazer 2024.01.02 83
125137 [디즈니플러스] 그래서 예정대로 두 미쿡 미남의 대결! '컬러 오브 머니' 잡담입니다 [10] 로이배티 2024.01.02 436
125136 로빈훗의 전설 음악 돌도끼 2024.01.02 89
125135 립세의 사계 봤어요 [4] 돌도끼 2024.01.02 236
125134 황야(콘크리트 유니버스 시리즈, 넷플릭스 오리지널) 티저 예고편 [5] 상수 2024.01.02 338
125133 이재명 피습 [5] 상수 2024.01.02 925
125132 바낭 - 나는 왜 갑자기 박지윤 누나의 노래에 꽂혔는가(...) 상수 2024.01.02 210
125131 아재가 예술을 해야하는 이유 갓파쿠 2024.01.02 253
125130 [영화바낭] 새해 첫 영화는 별 이유 없이 그냥 '허슬러'입니다 [8] 로이배티 2024.01.02 33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