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06 22:27
이번 주말엔 제가 좋아하는 영화들이 연속으로 방송되네요.
오늘 밤 10시 55분 EBS1 영화는 맷 데이먼 주연의 <리플리(The Talented Mr. Ripley, 1999)>입니다.
하루 종일 날씨가 흐리고 기분도 축 처져서 그런지 좀 감각적이고 탐미적인 영화를 보고 싶은 마음이 솟아나네요.
이 영화는 2000년 아카데미 각색상, 남우조연상(주드 로), 미술상, 의상상, 음악상 후보였는데 이 부문들이 알려주듯
매력적인 배우와 의상, 멋진 세트와 촬영, 그리고 음악까지 눈과 귀가 즐거웠던 영화로 기억합니다.
저에겐 맷 데이먼의 가장 여린 모습과 복합적인 내면 연기를 볼 수 있었던 영화이기도 했고요.
가질 수 없는 것에 대한 갈망과 집착, 쫓기는 자의 불안과 초조가 뒤섞인 떨리는 눈빛과 표정이 참 좋았어요.
심심하신 분들 같이 봐요.
Miles Davis - Nature Boy
Harry Rabinowitz - Promise
2019.04.06 23:09
2019.04.07 15:33
<태양은 가득히>의 영어 제목이 <Purple Noon>이었군요.
우리말 제목이 오히려 불어 원제인 <Plein Soleil>에 충실한 번역이네요.
어제부터 너무 게을러져서 댓글 하나 다는 데 15시간 걸렸어요. ^^
Sarah Vaughan - Lazy Afternoon
Joe Henderson (Saxophone) - Lazy Afternoon
(이 곡이 딱 지금 제 상태군요. ^^)
2019.04.08 18:19
2019.04.10 0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