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기...(서울, 지역색)

2020.01.30 13:27

안유미 조회 수:410


 1.휴...죽겠네요. 자면서도 온몸이 아프곤 해요.



 2.심심하네요. 오늘은 어딜갈까...모르겠네요. 사실 지방에 종종 가는 이유는 지방엔 지방에만 있는 것이 있기 때문이죠. 부산에는 부산 여자가 있고 강원도에는 강원도 여자가 있거든요. 서울에는 대부분의 것은 다 있지만, 여자는 서울 여자밖에 없다는 게 서울의 단점이예요. 



 3.한데 서울은 크기 자체는 작은데 그 속에 들어찬 밀도랄까...그게 엄청난 도시예요. 지방을 다녀보면 확실히 느낄 수 있죠. 지방에는 사람이 모여 사는 곳 외엔 텅텅 빈 곳이 많거든요. 한데 서울은 어딜 가도 기본적으로 사람이 있고 감시망이 있단 말이죠.


 그리고 서울은 교통이 좋아서 서로간에 영향을 많이 받을 것 같기도 하지만 의외로 지역색이랄까? 각 구나 역 단위로 아주 조금씩 고유의 느낌이 있어요. 잘 눈여겨보면 홍대에 사는 여자와 강남에 사는 여자가 미묘하게 다르죠. 강동에 사는 여자가 미묘하게 다르고요.



 4.휴.



 5.서울에도 약간 시골 느낌 나는 곳은 있어요. 강동이나 노원 같은 곳들이요. 신림도 조금 그렇고요. 당고개나 상계동이라던가...아니면 아직 안가본 한적한 곳들이 있겠죠.


 오늘은 그런 곳들로 한번 정탐을 가볼 예정인데, 이런 곳들은 평소에 안 가는 이유가 있어요. 내가 평소에 동서남북을 쏘다니는 듯이 얘기하지만, 사실 그 zone을 지도로 그려보면 아주 작은 오각형 정도예요. 강서 강남 중구 강북을 간다...라고 하는 말 자체는 맞지만 택시를 타면 전부 20분 안에 왔다갔다 할 수 있는 넓이 안에서 움직이는거죠. 귀찮다는 이유로요. 오늘은 귀찮음을 참아내고 그 오각형을 나가서 좀 새로운 곳에 가봐야겠어요. 맨날 똑같은 곳에 가니까 맨날 비슷한 여자만 보게 돼요.



 6.그런 곳들을 갔다가 돌아오는 건 택시를 타면 되니까 문제없는데 문제는 갈 때예요. 매우...짜증나고 힘들죠. 길도 막히고. 애초에 모르는 곳을 가는 거기 때문에 어디로 가야 할지부터 정하기 힘들고요. 위에 언급한 당고개나 노원이나 강동은 이미 가봤기 때문에 언급할 수 있는 거고...아예 떠오르지도 않는 그런 곳엘 한번 가봐야겠어요.



 7.약간 낙후된 느낌인 지역은 두종류가 있어요. 유동인구 자체는 많은데 뭔가 좀 시골스러운 느낌과, 유동인구 자체가 그리 안 많으면서 한적한 느낌이 드는 곳이요. 서울 지도를 펼쳐놓고 후자인 곳을 찾아보고 있는데 잘 감이 안잡히네요.


 네이버 지식인이라도 뒤져볼까요. 좀 초딩스러운 질문글들 중에 '우리 동네는 진짜 사람 없고 놀것도 없어!'라고 올라오는 지식인 질문글을 몇번 본 적 있거든요. 그런 투덜거리는 자기신고도 의외로 쓸만한 정보가 되기도 해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484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42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1788
125135 이재명 피습 [5] 상수 2024.01.02 925
125134 바낭 - 나는 왜 갑자기 박지윤 누나의 노래에 꽂혔는가(...) 상수 2024.01.02 210
125133 아재가 예술을 해야하는 이유 갓파쿠 2024.01.02 253
125132 [영화바낭] 새해 첫 영화는 별 이유 없이 그냥 '허슬러'입니다 [8] 로이배티 2024.01.02 336
125131 이 영화 제목 알고싶습니다. 장님여성과 연쇄살인마 [8] 도둑까치 2024.01.01 512
125130 프레임드 #661 [2] Lunagazer 2024.01.01 61
125129 2024년 1월 1일 오후 4시경 일본 도야마 현에 진도 7.6 강진(쓰나미 경보, 동해안에도 영향) 상수 2024.01.01 143
125128 (스포) [동경의 황혼] 보고 왔습니다 [2] Sonny 2024.01.01 220
125127 남산에서 새해 해돋이를 보고(꿀팁 약간 있음) 상수 2024.01.01 181
125126 2023년 마지막 촛불시위! [4] Sonny 2024.01.01 269
125125 [핵바낭] 새해 복 많이! & 작년 듀게질 결산 & 올해의 첫 일상 핵바낭 [20] 로이배티 2024.01.01 403
125124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6] 라인하르트012 2024.01.01 142
125123 씨네 21 특집 대담 영상 - 하마구치 류스케 X 이제훈 상수 2024.01.01 208
125122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6] 왜냐하면 2024.01.01 107
125121 2024년 새해 복많이 받으시기를(건강, 정신건강이 최고입니다) [4] 상수 2024.01.01 173
125120 고 이선균 배우의 목소리 [1] soboo 2023.12.31 514
125119 프레임드 #660 [4] Lunagazer 2023.12.31 58
125118 최근 읽은 책과 읽을 책 [6] thoma 2023.12.31 306
125117 [영화바낭] 올해의 마지막 영화는 쌩뚱맞게 뤽 베송, '니키타'입니다 [4] 로이배티 2023.12.31 297
125116 [넷플릭스] 인비저블 게스트 [2] S.S.S. 2023.12.31 20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