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비는 자유에요

2020.03.30 20:53

메피스토 조회 수:868

* 네. 퇴사했습니다.



* 어쩐지 상사분들의 감정-분노 배출구가 되어간다 생각이들더군요. 

딱히 잘못한게 없거나 그렇게까지 할 일이 아님에도 생트집을 잡고있는데 그걸 반박한다고 해봐야 어차피 상명하복 싸움이라 말대꾸할 의욕이 안서기도 하고.

그런 날들이 반복되다보니 육체적 정신적으로 갉아먹히고 있는게 실시간으로 느껴졌습니다. 마음먹었을때 퇴사해야지 아니면 어딘가 망가질거 같더라고요.


코로나로 일자리가 마땅하지 않은 시기라지만 머릿속에는 '나가자'라는 문장만 돌아다니고 있는지라 과감하게 질렀습니다.

당분간 소소한 지름은 자제하는척하며 질러야겠어요.



* 로또되면 뭘할꺼냐라는 질문에 그냥 그 돈 묵혀두고 야금야금 빼먹고 살거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러자 로또 당첨이라고 해봐야 요즘같은 세상엔 그거 빼먹는것만으로 못산다고 하는데, 메피스토는 오히려 이 말이 오히려 이상했습니다. 

직종을 떠나 중소기업 근로자가 10년 이상을 일해도 대출갚고 생활비하고나면 당첨금의 반에 반도 못모을텐데, '요즘 세상에 그 돈가지고 못산다'라는 말은 도대체 무슨 의미인가...라는거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480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36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1709
125121 2024년 새해 복많이 받으시기를(건강, 정신건강이 최고입니다) [4] 상수 2024.01.01 173
125120 고 이선균 배우의 목소리 [1] soboo 2023.12.31 514
125119 프레임드 #660 [4] Lunagazer 2023.12.31 58
125118 최근 읽은 책과 읽을 책 [6] thoma 2023.12.31 306
125117 [영화바낭] 올해의 마지막 영화는 쌩뚱맞게 뤽 베송, '니키타'입니다 [4] 로이배티 2023.12.31 297
125116 [넷플릭스] 인비저블 게스트 [2] S.S.S. 2023.12.31 209
125115 디즈니 100주년: ‘마우스 하우스’가 실패한 이유(Feat.워너) - BBC 코리아 상수 2023.12.31 200
125114 [디플] 이니셰린의 밴시 [6] S.S.S. 2023.12.31 245
125113 어제의 대설주의보와 누가 걸어간다(한국소설의 기억을 되살리다) [2] 상수 2023.12.31 158
125112 레트로튠 - through the years [1] theforce 2023.12.31 63
125111 Tom Wilkinson 1948-2023 R.I.P. [5] 조성용 2023.12.31 186
125110 Mike Nussbaum 1923-2023 R.I.P. [1] 조성용 2023.12.31 119
125109 아마존프라임 시리즈 - 미스터 미세스 스미스 예고편 [4] 상수 2023.12.31 233
125108 [관리] 23년도 하반기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0] 엔시블 2023.12.31 336
125107 [왓챠바낭] 추억 파괴인가 강화인가, 호기심에 본 '시네마 천국' 잡담입니다 [18] 로이배티 2023.12.30 393
125106 2024 영화 기대작 리스트 [2] theforce 2023.12.30 310
125105 프레임드 #659 [4] Lunagazer 2023.12.30 52
125104 지난 정권에서 그렇게 조국욕을 하며 정권과 각을 세웠던 모 기자 도야지 2023.12.30 452
125103 올해 끝나가는 동안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10] 조성용 2023.12.30 472
125102 범죄도시3 vs 독전2 ( 2023년 실망을 크게 줬던 영화) 왜냐하면 2023.12.30 17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