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04 10:28
정치적으로는 모르겠지만 안철수 개인으로는 초호화 울트라 마라톤을 여유롭게 즐기면서 행복할 거 같아요.
마치 헬기를 이용한 에베레스트 등반 같다고나 할까요.
달리기를 하는 러너의 입장에서 그가 트위터에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달리기 기록을 보고 있으면 그 심정이 어느 정도 공감이 됩니다.
400km 달리기라는 게 코스 디자인도 정교해야하고
러너의 안전을 위한 도로 통제 등 부수적인 비용이 커요.
지금 안철수처럼 충분히 시간 간격을 두면서 달린다고 해도
러너 개인에게 피로감은 상당할 테고요.
물론 그런 피로감이 어쩐지 대단한 일을 완수한 것만 같은
자기 만족을 주긴 할 거 같아요.
어쨌든 덕업일체를 완성한 거 같기도 하고 부럽네요.
쓸데없는 정보지만 안철수는 오늘 100km 돌파를 한다는 군요.
2020.04.04 12:43
2020.04.04 13:05
곧 60인 안철수에게는 만만치 않은 일정이라고 생각해요.
하루 30k면은 어렵지 않다고 생각하다가도,
처음부터 도보로 30킬로면 15일 걸을 수 있지만,
달리기로 30킬로면 오히려 이게 몸에 무리를 줄수 있을 것 같아요.
얼마나 준비가 된 건지 모르겠네요.
연세가 있으시고 자신만만할 시기일 것 같아 이해가 가긴합니다만,
막판에 고통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인간승리,,,(?)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네요...
적나라한 표현으로는 찌질한 모습인데,,,, 이것도 포장될수가 있으니까요..
2020.04.04 13:20
좀 모자란 인간인줄로만 알았는데 보면 볼수록 사이코패스에요
2020.04.04 14:35
지난 의료봉사 때 사진 한 장 건졌듯이 이번 마라톤으로 또 사진 한장 남기겠네요.
2020.04.04 15:27
'안철수의 행복'이라면 그 자신만의 행복이군요. 그렇다면 정치 일선에는 뭐하러 나온거죠?
2020.04.04 15:40
이미 오래전부터 그가 정치가로서 할수 있는 일이 남아있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전쟁시기에 자아도취 마라톤을 할 수 있다는 게 어떤 면에선 참 대단합니다.
정치적 사망선고를 본인이 스스로 내려버린 꼴이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