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 학원들이 단기 속성 코스를 많이 모집했다더군요.

아예 강습 명을 '슈퍼스타K 대비반'으로요.

 

그간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면서 '뽑히는' 출연자들의 특성을 분석해서 그걸 잘 살리도록 가르친다는거죠.

지나친 바이브레이션이나 흘리는 발음 같은 100% 탈락 요인은 미리 잡아 교정하고요. 일명 '원 포인트 레슨'이죠.

 

이거 슈스케도 신입사원 마냥 '어느 학원 누구누구 몇 위' 같은 광고가 붙을지 모르죠.

비학원파 희망고문 운운하게 될지도 모르고요.

 

'미리 준비한 사람이 기회를 얻는 건 당연하지 않냐'고 한다면 틀린 말은 아닙니다만,

아나운서 학원이나 보컬 학원이나 강습료가 꽤 고가인 것으로 압니다. 저런 단기 속성 코스는 더 비싸고요.

 

가난을 딛고 일어서는 휴먼 드라마를 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허각 같은 친구가 더 나오기 힘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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